괴물
주말에 괴물을 봤다. 뭐 이미 많은 사람들이 봤을 텐데,, 갠적으로 참 잼있게 봤다. 괴물나오는 영화를 잼있어 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한국적이면서도 사실적인 괴물을 만들었다는 것과, 탄탄한 스토리로 영화를 이끌어 나간 봉준호 감독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봉준호의 괴물은 헐리우드의 그것들과 비교하여 볼 때, 크기가 그다지 크지 않다. 그렇지만, 탄생 논리 부분에서 현실 가능성 있으며, 그렇게 거대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우리를 무섭게 만들만 하며, 충분히 대항해볼만 하다. 그래서 잘 만들었다는 것이다. 감독 스스로도 밝혔듯이, 벌건 대낮 한강 고수부지에 괴물이 나타나는 영화 초반 씬은 참 잘 만든 장면 같다. 영화 전반부 부터 강하게 때리고 시작하는게 뭔가 흥미진진 하잖아..ㅋㅋ 게다..
2006.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