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트레이시 슈발리에
네덜란드의 화가 '베르메르'의 그림 속 인물들이 상상의 이야기로 되살아났다.
화가가 대중에게 그다지 알려지지 않다는 점을 이용하여, 작가는 마치 있었던 일인 것 마냥 유유히 상상의 이야기를 전개해나가고 있는데, 읽으면서 아주 몰입이 쏙쏙 되는 작품이었다.
화가와 하녀,
뭔가 feel이 오지 않는가? 그런데.. 약간 애매~하다. 선의 경계가 흐릿 흐릿 해지는듯 하면서도 벽이 있는듯한 그런 느낌. 이 화가가...하녀한테 관심이 있는 것 같기는 한데..? 한편으로는 또 아닌 것 같고..? 아리송~한.. 서로가 결백하다 할 지라도 이미 '통하였느라..'란 느낌이더라.. 는 것이지..-_-;
이 책을 보다 보면.. '다빈치 코드'와는 비교되게 정말 친절하시게도 베르메르의 그림들이 책 속 곳곳에 숨어있는데, 책을 읽는 것 뿐만이 아니라 베르메르의 그림을 바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책값이 아깝지 않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ㅋㅋ
Thanks a lot ! 인 situation 이란 것이다..ㅎㅎ
(도대체 어떤 그림일까?? 고민하지 않게 해준다는 것이지..-0-! 안 답답 스러워서 어찌나 좋은지;;)
그림은 어떤 생각을 하고 보느냐에 따라 다른 느낌이 들듯이, 그 속에 감추어져 있는 이야기를 알고 보는 것은 그림을 감상하는 데에 굉장히 큰 차이를 준다. 비록 실제의 이야기는 아니더라도 이 소설은 적어도 베르메르의 그림을 볼 때 즐거운 마음을 갖게해주는 것은 틀림없다. 그런 마음이, 마치 길거리를 지나치며 스치는 사람들과,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람에게서 느끼는 것의 차이와 비슷하다면 그렇다고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여어~ 베르메르! 이렇게 알게되서 반가운걸~!"
베르메르(1632~1675)
델프트 풍경
우유 따르는 여인
편지를 쓰고 있는 여인
세 사람의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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