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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단편선 1, 2

by sshongs 2005.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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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톨스토이

사이즈는 작지만, 조금은 부담스러운 두께,

but 러시아의 대 문호로 불리는 '톨스토이'씨가 쓰셨다는데 책 두께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려는 듯 삽화도 많이 들어있고, 큼직한 여백은 물론이고 MBC느낌표에서 좋다고 선정하셨댄다..-_-;; 

그리고, 도대체 '톨스토이'씨가 얼마나 대단한 작품을 쓴건지 도통 궁금해서 말이야...! 

'단편'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개인적 성향을 무시하고 위와 같은 이유로 읽기 시작한 책이었는데... 책을 읽는 동안 '톨스토이'씨가 거의 작정하고포교를 목적으로 이 단편들을 쓴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종교적 내용(쉽게 하느님 말씀)들로 가득한 이야기들이 날 짜증나게 만들었다.(난 심하게 무교다; '나신론자'같다는 말도 들어봤다..-_-;;)어찌됬든 간에, 기독교 또는 천주교인들에겐 하느님의 말씀도 되새겨 볼 수 있을 만한 좋은 책일 지도 모르겠지만, 나같이 종교와 거리가 먼 부류들에겐 비추천! 도서다. 읽더라도 1권만 보시길.. 

몇몇 단편 소설들은, 어린시절 들어본 이야기들이었다. 교육방송 등에서 방영하는 교육적 단편 애니메이션 같은 것들을 통해서 알게 된 이야기들이라 익숙한 것도 많았다. 1권 까지는 들어봤던 이야기들도 많고 하여 그런대로 재미를 느끼면서 읽었는데.. 2권부터는 좀이 쑤시고 하품이 나오고 졸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계속된 하느님 말씀과 같은 내용들이 슬슬 지겨워진다. ㅋㅋ 마치 교회에서 찬송가 하나도 안부르고 거의 몇시간 연짱으로 설교만 듣는 느낌이다.. 

짧게 끝나는 단편들인지라 오히려 집중력이 분산되고, 이야기의 개수가 너무 많다보니 정리가 잘 안되더라. 읽고 나서 뇌 속에 남는 강한 인상이 없었다.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도덕적으로 도움이 될지로 모르는 '톨스토이'씨의 이야기들은 나를 정화시켜 주기엔 너무 종교적이었다. 딱 1권까지 읽는게 신상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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