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의 중국견문록

 

 

난 원래 다른 사람의 여행기는 잘 읽지 않는 편인데, 이 책은 한비야씨가 중국에 어학연수를 위해 1년정도 체류하면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묶어논 책이란 점이 잼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 중국과 중국어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읽으면서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었다.

 

 

 

 

 

저자 : 한비야

 

한비야씨가 지금까지 써온 책들 중에선 이게 처음 읽는 것인데, 최근에 나온 책이면서, 중국어 학습과 중국에 대한 가벼운 이해에 도움이 되는 지라 학교에서 권장하는 도서인가 보다.

'한비야'로 검색을 해보니 추천어로 바로 뜬다.;; 독후감, 감상문 써오는게 숙제로 나오는 듯..-_-;

 

 

마흔이 넘는 나이에 중국에 가서 젊은 학생들과 함께 공부해온 그녀의 경험담들을 읽고 있자니, 역시 '마음'이 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나이'는 절대 장애물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대학생 때 같이 수업을 들었던 50대 아주머니가 생각이 났다. 그 분도 나와 동갑인 딸을 두신 어머니이신데 만학의 뜻을 품고 대학에 들어와서 굉장히 열심히 공부하시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런 분들을 보면 창창하게 젊은 나이에 나이타령을 하는 내가 조금은 부끄러워 진다.;; 그래.. 아직 난 젊은 것이여..-0-!  시간도 많고 할일도 많다!!

 

 

귀동냥으로 들었던 중국어들이 책에 등장해서, 책을 읽는 동안 소리내서 중국어를 따라 읽어보기도 하고, 중국어과에 재학중인 날라리 대학생 동생한테 뜻을 물어보기도 했다.(이놈이 날라리라 별 소득은 없었다..-_-;)또한 작년 중국에 가서 중국인들의 자부심을 느끼고 그들의 뛰어난 전통문화를 보고 온 지라, 책에 이와 관련 내용들이 나오면 완전 몰입했다. ㅎㅎ

 

이 책은 엄청난 인구수를 자랑하면서 무한의 발전 가능성을 가진 나라 중국 국민들의 생각과 생활에 대해 조금은 알아갈 수 있을 정도의 정보와 재미를 제공한다. 그런 이유로 나이가 어린 청소년들이 읽기에도 좋은 책일 듯..

그리고 중국어 공부법과 지금과는 좀 차이는 있겠지만 현지 생활비나 학비와 같은 중국 어학연수에 필요한 정보들도 굉장히 유익하다.앞으로 중국에 가서 어학연수를 하려는 준비생들이 한번쯤 읽어주면 좋을 듯한 책이다.

 

 

알아갈수록 궁금한게 더욱 더 많아지는 中國.

으아~ 중국어 좀 더 배워서 다시한번 갈거닷!! 다음번엔 상해로..ㅎㅎ

 

 

 

*pu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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