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린시절부터 글씨가 많은 책과는 거리가 멀었다.
집에 있는 책들은 거의 과학이나 위인들을 소재로 한 만화 전집들이었고, 백과사전은 물론이고 한국 or 서양 소설 전집 등은 거의 없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글씨들만 깨알같이 적힌 것만 보면 몸에서 거부반응을 일으킨다고 할까..
이런 내가 최근에 독서에 재미를 좀 붙였다. (학교까지 죄다 졸업한 마당에 말이지;)
회사까지 지하철을 타고가는 시간동안 보게 된 것이 이류를 만들어 준 듯.
이토록, 책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부족한 나의 책 선택법.
(중점적으로 보는 내용보다는 선정 과정을 중심으로 기술
순서대로 다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대체적으로 주로 사용하는 방법을 정리한 것이다.)
-1- 후보 선정
1.베스트셀러가 뭔지 확인한다.
http://book.naver.com/bestsell/bestseller_list.nhn
2.옛날에 제목만 스쳐 지나갔지만 머리속에 남아있는 책 제목을 생각해 본다.
-> 보고싶어 했던 책이 뭐가 있었더라?
3.주변 사람들한테 요즘 무슨 책 읽냐고 물어본다. 또는 빌려줄 수 있는 책을 물어본다.
-> 쉽게 구할 수 있고, 책에 대한 평을 바로 전해들을 수 있다!
4.서점을 방황한다.
-> 직접 본문을 읽어볼 수 있고, 한꺼번에 다량의 책을 미리 맛볼 수 있다..
그러나 오히려 결정을 못하고 어리버리 시간만 보내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
-2- 후보 심사
난 새로운 정보를 알게 해주거나 옛날 위인 또는 유명인들의 이야기 등을 좋아한다.
너무 짧은 이야기들의 나열은 사절(50가지 이야기..등의 류의 책은 별로 안좋아함;)
대체적으로 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주는 책들을 선호.
1. 기본적으로 feel이 꽂히는 제목의 책의 내용이 뭔지 확인
-> 이왕 읽는거 잼있는 걸로!
2. 관련 서평이 나온 뉴스기사 내용 검색
-> 가볍게 훓어본다. 독서가 끝나도 다시 읽어보면서 내 생각과 비교.
3. 블로그포스트 검색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은 주로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확인
-> 역시 책을 잼있게 읽고 난 뒤면, 꼭 확인.
내가 미처 느끼지 못했던 부분이라든지, 놓쳤던 부분을 알 수 있다.
-3- 읽을 책 선정 & ..
*
어찌됬든 간에..feel이 꽂히면 읽는다.
간혹 읽기 싫어도 읽어야 되는 책들 중에서 의외의 재미로 날 즐겁게 하는 책들이 있긴 하지만,
일단 어떤 책을 볼지 결정이 되면어떻게 하면 공짜로 볼 수 있을지를 고민.
1. 동생 학교 도서관에서 대여, 동내 책방 대여
: 무조건 반납이 용이해야 한다.. -_-; (단점이 있다면 방학땐 불가능한 방법)
2. 집 근처에 사는 친구 or 회사 동료들에게 책 소장 유무를 물어본다.
: 역시 반납이 용이해야 한다. 구하기도 쉽고.
또는 돌아다니면서 보고싶던 책을 발견하면 바로 빌려달라고 요청!
3. 책 구입(online & offline)
: 나중에도 다시 보면 도움이 될 것 같거나 소장하고픈 욕구가 드는 책일 경우 구입
: online 서점을 통한 구입이 대부분. 가격도 싸고, 배송도 무료고, 적립도 되고!
*
자주 이용하는 online 서점은 YES24, offline 서점은 강남 시티문고, 동네 서현문고
내동생은 교보문고를 잘 이용하던데.. 갠적으로 교보가 더 비싸다는 생각이다.
제일 불만족스러웠던 서점은 모닝365 -> 배송때문에 두어번 배신당한 이후로 절대 이용 안함;;
북파크는 책1권도 무료배송 해주는 것 때문에 몇번 이용해봤는데,
YES24도 무료배송이 된 뒤로는 적립금 등 때문에YES24를 더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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