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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Netflix

웰컴 투 동막골

by sshongs 2005. 8. 13.

Welcom to동막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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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정의 해맑은 웃음과 함께 시작한 이 영화는, 끝날 때 까지 내 입가에 웃음이 함께할 수 있게 해줬다. 강원도 산 속에 자리잡은 순수한 사람들이 사는 동네 '동막골'에서 일어난 이야기가 '히사이시 조'의 음악과 함께 잔잔하게 펼쳐진다.

 

이 영화는 마치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을 영화로 만든 것 같은 판타스틱한 느낌을 준다.

동화에서나 있을 법 한, 그리고 어린아이들로 돌아간 것 같은 장면 장면들이 보는 사람들의 기분을 훈훈하게 해주는 것 같다. 게다가 그림같은 화면은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듯 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눈에 들어온 감독의 이름은 '박광현'

'누구지?' 란 생각에 집에 와서 검색을 해봤다.그의 전작은 [묻지마 패밀리], 3가지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영화다. 독특한 소재를 이용하여 신선한 느낌을 주었던 영화였는데 전작을 보니 [웰컴 투 동막골]의 감독으로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는 듯 했다. 영화를 보면서 '장진'감독의 영화가 아닐까 했는데, ㅎㅎ 아니나 다를까.. 동명의 연극이 장진감독에 의해 만들어 졌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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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은 굉장히 훌륭한 배우란 생각이 들었다. 그의 인민군 말투가 왠지 정감있게 들리면서 몸에 익숙함이 배어나오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해주었다. 물론 다른 배우들의 사투리 연기도 훌륭했지만..ㅎㅎ 매 배역마다 딱 어울린다는 느낌을 주는 배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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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 '신하균 스럽다'라고 생각했다. 왠지 이전 작품들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다른 배우들에 비해 크게 눈에 띄진 않았다. 묻어가기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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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정'도 전작이었던 '연애의 목적'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어 개봉된 이 영화에서 전작의 이미지를 말끔히 없애주는 연기를 한 것 같다. 전작의 영화가 주는 이미지도 약한 것은 아니었는데 굉장히 배역과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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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얼굴의 '임하룡' 역시 이 영화에서 그만의 매력을 잘 보여준 것 같다. 나이가 들었는데, 오히려 그게 더 임하룡에게 플러스가 된 것 같다. 개그로 보이지 않는 연기..ㅋㅋ  앞으로 영화에서 종종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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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을 주민들로 출연한 조연 배우들의 연기가 이 영화의 핵심인 것 같다. 요란한 영화 금자씨보다는 정이 더 가는 영화란 생각이 든다.

 

이 영화는 강추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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