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037 그사세 읽기 요즘 챙겨보는 완소 드라마 중 하나.. - 그들이 사는 세상 - 이 드라마를 보면서 눈으로 잔잔한 소설 한권을 읽는 느낌을 받았다. 눈과 귀로 읽는 소설. 대사 한마디 한마디들.. 다시 한번 곱씹게 만든다. 그래서 역시 '노희경' 작가를 존경할 수 밖에 없다. & O.S.T는 또 왜케 좋은겨.. 양쪽에서 후벼 판다 아주그냥... ㅠㅠ 2008. 12. 10. 안동 하회 마을 경주에서 3박을 하고.. 집으로 올라오는 길에 안동에 들렀다. 안동 하회마을을 들러보는게 어떨까 싶어서 여행 전에 동생에게 제안을 했었는데, 이놈이 생각 외로 또 흔쾌히 오케이를 한거다. ㅎㅎ 지방 내려갈 일이 많지 않은데, 이왕이면 가기 힘든 안동도 중간에 보고오자는 심사에서 들리게 됬다. 그런데.. 같은 경북인데 경주에서 안동까지 왜케 먼거야..-_-;; 차로 2시간반 정도 걸린 듯.. 경주에서 오전에 출발하여 점심때가 다되서 안동에 도착했다. 안동에 도착하자마가 하회마을 입구에 있는 음식점에 들어가 안동찜닭으로 허기를 채우고... 하회마을을 구경했다. 찜닭이 둘이서 먹기엔 좀 양이 많긴 했다만.. 그래도 안동에 왔으니 안동찜닭을 먹어줘야지..ㅋㅋ 꽤 단체관광객이 많이 오는것 같았다. 외국인도 있고... 2008. 12. 7. 문무대왕릉 석굴암에서 차로 1시간여 정도를 갔나.. 구불구불 시골산길... ㅋ 갈까 말까 고민하다, 동해 근처까지 왔는데 바다도 보고 회도 먹을겸 갔는데.. 생각보단 금방 바다가 보였다. 갔던 때가 주중이라 그런지 관광객은 거의 안보였다. 문무대왕릉은 신라 문무왕의 수중릉이다. 바닷가에서 보기에 그다지 멀리 있지 않고 잘 보이는 위치였다. 게다가 전날 비가왔떤 터라 하늘이 깨끗해서... 바닷가 보기엔 최고날씨였다. ㅎㅎ 문무대왕릉이 있는 바닷가는 특이한 것이... 곳곳에 무당들이 돼지머리를 두고 절을 하거나 굿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횟집 아주머니한테 물어보니.. 왕묘가 있는 곳이라 저런 사람들이 많이 온다고 했다. 바닷가에서 보기엔 색다른 풍경이었다. ㅎㅎㅎ 동생과 점심으로 횟집에서 회를 시켜 먹었더랬는데.... 2008. 12. 6. 감은사지 불국사, 석굴암을 본 뒤,, 문무대왕릉으로 가는 길에 있는 "감은사지"에 들렀다. 예전에 불타 없어져서 지금은 3층석탑 2개와 그 절터만 남아있을 뿐인데.. 절터의 크기만으로 당시에 감은사란 절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었다. 엄청 컸을 것 같은데... 지금은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덩그러니 석탑 2개만 남아있는 터라.. 관광객이 없어도 너무 없었고... 햇빛이 내리쬐는 그늘없는 절터 주변에서 단감을 쌓아놓고 파는 늙은 할머니들이 안쓰러워 보였따. 어째 분위기가.. 여엉 관광객은 별로 없을것 같고.. 용돈삼아 쓰시라고 단감 몇개를 사고 길을 떠났다. 2008. 12. 6. 그사세 - 관계의 한계 왜 어떤 관계의 한계를 넘어야 할 땐 반드시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고 아픔을 공유해야만 하는 걸까 그냥 어떤 아픔은 묻어두고 깊은 관계를 이어갈수는 정말 없는걸까 그럼 나는 이제 정지호와의 더 깊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정말 그 누구에게도 할 수 없었던 엄마에 대한 이야길 해야만 하는 걸까 그러고보니 강준기한테도 난 아무 얘길 한적이 없었다 정말 서로에 아픔에 대한 공유 없인 그 어떤 관계도 친밀해질 수 없는걸까 - 그들이 사는 세상 中... 준영 나레이션 - 2008. 11. 25. 종합병원2를 봤다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던 드라마 '종합병원2'가 시작했다. 현재 미국서 방영중인 시즌5까지 챙겨보고 있는 사람으로서 과연 이번 우리나라의 의학드라마가 어떻게 나올지 말이다. 그리고 지난달 동생이 강남성모병원에 입원했던 관계로.. 잠깐이나마 대학병원이 어떻게 돌아가나 볼 수 있었기에,, 어느정도 실제 병원의 모습과 비슷하게 만들까란 생각을 하기도 했고... 이미 저 위에 포스터 자체부터 그레이아나토미와 흡사하다는 표절시비로 시작하며 날 실망시키기도 했다만..;; 그나저나 1,2편을 봤는데.. 아직 잘 모르겠다. 기사들을 읽어보니 기존 미드의 구조를 많이 가져왔고.. 비슷한 캐릭터에.. 거기서 거기인 드라마다란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뭐.. 좀 더 두고볼일이 아닐까 싶은데, 나는 계속 봐야겠단 생각은.. 2008. 11. 21. 그사세 - 설레임과 권력의 상관관계 "서로가 서로에게 강자이거나 약자라고 생각 할때 사랑의 설레임은 물론, 사랑마저 끝이 난다. 세상에 권력의 구조가 끼어들지 않은 순수한 관계가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설레임이 설레임으로만, 오래도록 남아 있는 그런 관계가 과연 있기는 한걸까.아직은 모를 일이다." "일을 하는 관계에서 설레임을 오래 유지시키려면 권력의 관계가 없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강자이거나 약자가 아닌 오직 함께 일해나가는 동료임을 알 때 설레임은 지속될 수 있다. 그리고 때론 설레임이 무너지고 두려움으로 변질되는 것 조차 과정임을 아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오늘 낮에 "그들이 사는 세상" 재방송을 봤다. 표민수와 노희경의 만남, 그리고 현빈과 송혜교의 출연으로 사전에 이슈가 되긴 했었다만.. 정작 드라마가 시작.. 2008. 11. 3. 이전 1 ··· 93 94 95 96 97 98 99 ··· 14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