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 1

초한지 1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정비석 (범우사, 2003년) 상세보기

요즘 '초한지'를 읽고 있다. 이 책이 집에 있는지도 몰랐는데.. 동생방에서 발견되었다..;;
옛날 외가에 갔다가 사촌언니오빠들이 버리려고 놔뒀던 책들을 한짐 지고 왔었는데 거기 들어있었대나...-_-;;

여튼 책이 완전 오래돼서 노랗다..-.-;; 회사에서 수석님이 책을 보고 내가 무협지 읽는줄 알았다고..;;ㅋ


초한지 1권은.. 진시황제 이야기다.
진시황의 탄생에서부터 진왕에 등극하여 전국 7웅이라 불리는 진, 초, 연, 한, 위, 조, 제 7대국으로 나누어져 있던 중국을 통일하고 스스로를 진시황제로 칭하며 절대군주로 통치하다가 죽을 때까지의 이야기다.

책을 읽으면서 꽤나 잼있었던 건.. 
'황제'란 단어를 처음 만든게 진시황이고.. 왕이 스스로를 일컬을 때 쓰는 단어인 '짐'이라는 단어도 진시황제가 만들었댄다..
기존의 왕들과 차별화를 두고 스스로가 위대하게 보여지고 싶은 맘에 새로운 단어를 만들었다는데...
진시황은 역시 보통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다..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그렇게 초초 절대군주가 되는데엔 어린 시절 교육의 영향이었는데...
역시나..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_-;;;;

책을 읽으면서 마치 엄청 재미난 역사책을 보는 기분이랄까.... 뭐 그랬다.
갠적으로 고3때 읽었던 이문열의 삼국지보다 10배는 잼있는 것 같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