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불만족(五體不滿足)
: 오체란 인간의 온몸, 즉 머리와 사지를 말한다.
최근.. 눈이 피곤하단 이유로 책을 멀리했었다.
다시 집어 들은 책은, 옛날 우리나라 TV에도 소개가 되면서 화제가 되었던
일본인 '오토다케 히로타다'의 五體不滿足이다.
사실.. 나도 매체를 통해서 얼핏 스치기만 해서 대충 기억만 남아있을 뿐이었지...
남들 다 읽었을 책을 나혼자 약 7년이나 흐른 뒤에 읽는 것이 좀 쪽팔리긴 했지만...ㅋㅋ
동생에게 부탁해서 학교 도서관에서 빌린 2002년도에 나온 양장본을 읽게 되었다.
'완전판'이란 부제가 붙은 이 책의 좋은 점은 초판이 나오고 난 뒤의 오토다케의 이야기가 추가된 것이다.나처럼 뒤늦게 이 책을 선택한 사람을 위한 보너스라고 해야 되려나. ㅎㅎ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
그는 태어나기 전,
엄마 뱃속에서 이미 사지가 절단된 채로 세상에 나왔다.
남들이 보기엔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았던 그는,
학창시철 운동회에서 달리기를 하기도 했었으며
친구들과 선생님의 도움으로 수영도 배웠다.
중학교 땐 농구부, 고등학교에선 미식축구부였다.
오토다케는 일반인과 장애인들간의 마음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 여러 강연에 초청되어 강의를 하고 TV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렇게 책을 써서 몸이 불편한 사람도 얼마든지 자신의 일을 갖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말하고 있다.
오토다케는 스스로를 장애자로 생각하지 않을 수 있도록, 그리고 일반인과 근접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가족과 친구들, 선생님들과의 에피소듣 등을 어린시절부터 이야기한다. 또한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이 행하였던 노력들, 경험 등을 말한다. 또한장애인들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주고,일반인들에겐 알 수 없었던 부분들과 배려해야 하는 마음가짐을 가르쳐 준다.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팔다리가 없는 사람들은 피부색이 다른 것과 같이 보통 사람들과 겉모습이 조금 다를 뿐이라는 것.
몸이 우리와 다르다는 이유 하나로 우리 나라의 수많은 장애인들은, 시작조차 해보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은 흐려져 있으며 잘못된 선입견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어느정도 그러한 것 같고, 고치위해 노력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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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불만족-오토다케의 즐거운 인생 다시보기 <KBS스페셜 99년 4월 18일 방송분>
신체는 불만족, 그러나 인생은 대만족<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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