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의 심리학

 

다른 사람에게 설득될 때 작용하는 인간심리 6가지인

상호성, 일관성, 사회적 증거, 호감, 권위, 희귀성의 법칙을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동생이 구입한 책이라 집에서 굴러다니길래 나도 덩달아 그냥 읽게 된 책...-_-;

집에 볼만한 책이 별로 없어서..;;

 

 

여튼.. 좀 읽다보면..

이런 책을 보고, 사람이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여러 법칙들을 이용할 수 있고,

이 책을 읽은 나도 그렇게 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인간이 간사해지는 것 같아서 중간에 읽다가, 관뒀다가, 다시 읽게되었다.

그래서 모두 읽는데 4개월정도 걸린거 같다..

(딱히 볼 만한 책도 없었고, 한번 읽기 시작했으니 끝은 봐야겠다는 생각에..-_-;)

 

굳이 설득의 법칙이란 것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일상 생활에서 사용되는 것들인데, 이렇게 적나라하게 정리를 해놓으니 참... 짜증나는 것이..

 

그나마 뒷부분에 해외에서의 사망사건의 사례들이 조금은 흥미를 끌만했기에..

다 읽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런 것들로 남을 어떻게 설득할지 계산하면서 살고 싶지도 않거니와...

조금은 설득에 넘어가주는 맛도 있어야 살맛나는거 아니겠냐고...

물론 사기꾼한테 넘어가는건 안되겠지만...

 

 

나름대로 유명한 책이긴 하던데...

난 그냥 읽고 한쪽으로 흘려버린 책이라 특별히 내용에 대해 언급할 건 없다.

 

아.. 굳이 꼽자면...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나뿐 놈들이 날 헤치고 있다면...

구경꾼들 중에서 한사람을 '콕' 찝어서 "도와달라!"고 하는 것이

생존율이 더 높다는 것은.. 그래도 좀 도움이 된 것 같다..-_-;

 

왜 그렇냐고?

구경꾼들이 많을 수록 '다른 사람이 도와주겠지'란 생각을 모두 하고 있기 때문에..

한사람을 찝어줘야 한다는 거지.. 안그러면 오히려 아무도 안도와주는 사태가 벌어진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