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코엘료
오랫만에 읽은 소설이다..
회사를 옮기면서, 출퇴근 시간이 길어진 관계로... 버스안에서 읽기 시작한 책.
버스에서 책을 읽는 것은.. 가끔 토나오는 일이기도 하지만,, 책 읽기에 굉장히 좋은 기회인 듯..
우선,, '연금술사'를 잼있게 본 관계로.. 한동안 서점 제일 잘보이는 자리에 위치해 있던 것이 생각나서 읽게된 책이다.
제목인 '11분'이 어떤 의미일까 굉장히 궁금했는데... 대략 내 생각과는 전혀다른... 의미였다..;
인생을 결정짓게 되거나.. 큰 전환점을 주는 시간이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사실 책 속에서의 '11분'은 성행위의 평균 지속시간을 의미한다.
소설은 기본적으로 브라질 출신 창녀 '마리아'의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전개가 되고 있다.
(재미가 있는 것은, '연금술사'에서 거론했던 '초심자의 행운'에 대한 언급이 아주 잠깐 지나간다.)
사람이 어떻게 사랑에 빠지고.. 순간 순간 어떤 고민들을 하는 지의 등등에 대한 이야기다.
게다가 뒷부분에 가서는.. 사디즘, 마조히즘 등등 SM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
평범한 일상을 벗어나고 싶어서, 브라질을 떠나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여 놓으면서도..
많은 실패과 고민을 경험하는 '마리아'의 모습에 종종 동질감을 느껴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읽었다
나름 잼있게 읽었고.. 나중에 30대 중반 정도 되서, 한번 더 읽어보고 싶은 책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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