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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코로나 검사 후기 - 성남종합운동장 임시검사소 (21/12/11 토요일)

by sshongs 2021. 12. 14.

금요일 밤에 갑자기 클라이밍장 회원중 한명이 확진이 됬다고 카톡이 왔다. 
나와 다른 시간대에 운동하는 회원이긴 하지만, 난 그 다음시간대 운동했던지라 혹시모르니 검사를 받으라는 쌤의 연락을 받고 다음날 임시검사소를 찾았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금요일 분당 보건소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서 3개 임시검사소가 폐쇄됬다고 하고..
토요일부터는 드라이브쓰루 검사소는 운영을 안한다고 하여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을 좀 함..;;;
임시검사소가 3개나 폐쇄되서 나머지 검사소로 사람이 몰릴 건 뻔한 일인데.. 

집에서 가까운 재생병원으로 가려고 했더니, 여긴 유료라네...;; 
인터넷 검색해보니 67000원인가 받는다고 함..
회사에서 검사비는 지원해주긴 하는데 그냥 무료인곳으로 가야겠다 싶었다. 

나라에서 운영하는 곳 중에 그나마 규모가 좀 커보이는 성남종합운동장 검사소를 가기로 함.

9시부터 검사시작인데, 사람들이 얼마나 미리 와있을까 싶었는데... 
8시 50분에 경기장에 도착하고 검사소 줄을 서보니, 엄청나더만... 
운동장을 거의 반바퀴 돌아 반대편으로 가서 검사 시작하기를 기다렸다. 

아래 사진에서 줄서기 시작해서 실제 PCR검사를 받기까지 1시간 20분 정도 걸렸다. 

내 앞에 몇명이 있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검사체 사진찍은 걸 보니.. 내가 220번째였던거 같기도 한데,
검사소가 2개였으니깐... 한 440번 정도 됬으려나... 

애들 데리고 온 부모들도 많고 에버랜드에서 놀이기구 줄선 이후로 이렇게 긴줄은 오랫만에 서봤다. 그래도 생각보다 줄이 쭉쭉 빠지더라.. 

오래 서있을걸 예상해서 좀 따뜻하게 입고갔는데, 역시나 1시간 정도 지나고 나니 바람도 불고 더 추워짐...;; 

그래도 10시 20분쯤 검사받았더니 홀가분... 
사람 많은거 보고, 그날 검사 못받고 집에 가는줄 알았는데..;; 

검사한번 해보니, 검사소에서 일하는 분들 진짜 개고생하는 거 같아 보였다. ㅠㅠ 
수고하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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