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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

by sshongs 2010. 1. 16.





최근 베스트셀러 1위를 고수하고 있는 1Q84를 드디어 읽었다.
서점에서 봤던 건 옜날이었는데, 꽤나 오래 1위를 지키고 있기에 예의상 구입하여 읽어주심..
게다가 난 얼핏 IQ84 로 읽고.... 'IQ가 84인 아이들의 이야기인가?'라고 생각했었다는...;;;

갠적으로 그다지 무라카미 하루키는 내 취향이 아닌지라...
(고등학생 때 본 '상실의 시대' 이후.. 하루키 소설에 큰 관심은 없었다..)


여튼간에.. 2권 완결로 알고 구입했는데, 사고나서 보니 3권이 나올 예정이라는...


하루키 소설은 굉장히 오랫만에 접했던 지라..  그의 문체가 어땠는지 기억도 없고...
사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생각은 단순히 '이 책 희안하네..' 였다.

생소한 공기번데기에서 부터, 리틀피플.... 두개의 달 등... 1Q84년에 대한 특이한 상상..


1Q84 세트 (문고판)
국내도서
저자 : 무라카미 하루키(Haruki Murakami) / 양윤옥역
출판 : 문학동네 2016.06.01
상세보기


주인공 남여의 이야기가 번갈아 등장하며,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 관점에서 서술되어져 있다.
나의 경우.. 1권의 경우 중간중간 졸면서 읽었는데, 2권은 꽤나 흥미진진 했다. 

책에는 하루키 특유의 성적인 묘사들이 등장하는데...  이 책은 몇세 이상이 봐야 하는 책일까? 란 생각을 잠시 했었다..
고등학교 시절,, '상실의 시대'가 아이들 사이에 엄청 야한 책이란 소문이 퍼지면서.. 순식간에 반 아이들이 돌려 봤더랬는데...ㅎㅎ (당시, 난 이미 소설을 읽은 뒤였다만...) 그런 일이 요즘도 일어날까? 궁금해지기도 했고...
서른이나 되버린 내 나이엔 그냥 읽을 수 있겠지만, 이런 표현들이 청소년들에겐 꽤나 자극적으로 다가갈까? 싶은 생각도 들고.


뭐 어쨌거나.. 
글 속에 디테일이 살아 있고.. 어딘가 철학적인 문장들도 많이 등장하고...  읽으면서 '그런가?' 란 질문을 자주 했던 것 같다.
머랄까.. 딱히 나로선 이 책이 어떤 책이라고 정의내리기 힘든 그런 책인 듯..

그래도 나름 굉장히 재미있게 봤다는 생각 이고,, 3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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