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있었던 불우이웃돕기 바자회에서 회사 직원들이 책을 많이 내놨더랬는데,
사실, 책 표지는 뭔가 땡기진 않았지만 '신경숙'이란 작가를 믿고 구입하고선 책장에 꽂아놨다가,
다시 책을 손에 좀 잡아보자 하고 읽었더랬는데,
별 생각없이 읽어내려가면서...
그냥 책을 계속 읽게 되었고, 눈에서 눈물이 계속 났다.
나이를 먹으면서 마음이 더 말랑해진 건지..
그동안 울지 않아서 몸 안에 있던 눈물이 많았던 것인지..
역시.. '엄마'란 단어가 책 제목에 있을 때 예상했었어야 했다..
순간, 순간, 끊임없이 후벼파는 글귀들로 쉴새없이 울컥하고, 눈이 아파왔다.
엄마를 잃을 수도 있었던 그 때를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불효하게 되는 나를 자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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