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구입 당시로선 거의 초초 신간이었는데.. 읽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 버렸다..;
(가방 속에 오래 넣구 다녀서 덕분에 책이 찌질해졌다..-_-;;)
"에쿠니 가오리"란 저자를 보고 샀지만.. '홀리 가든'이란 이름도 이쁘고, 표지도 이쁘고..
이 소설은 무언가..
흔히들 우리가 국어책에서 보아오던 소설 줄거리의 다섯 단계(발단-전개-절정-위기-결말)란 것이 모호한데다가
가끔 재미를 위해 아무 이유없은 에피소드들이 숨겨져 있는, 나에겐 좀 이상하다고 느껴지는 구성의 책이다.
그걸 이 소설의 매력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지만.. ㅎㅎ
이런 책을 볼때면, 난 늘 책 초반에'먼 소리야.. 못알아 먹겠네..-_- 누가 누구야, 구별이 잘 안되.. @.@' 이래버린다.
그래도그냥 공기처럼 피부에 와닿는 듯이 편안하게 읽혀진 소설이었다.
소설 속엔 친구 관계의 두 명의 여주인공이 등장한다.
1) 한 명은 유부남과의 원거리 연애에 만족하며 살고 있는 고등학교 미술 선생님.
2)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5년 전 과거의 기억때문에 여러 남자들을 전전 긍긍 하며 살고 있는 안경점 직원.
흥미로워 보이는 이 사람들의 연애 이야기가 "홀리 가든"이다.
에쿠니 가오리
(책띠지엔 보통 생머리의 단아한 이미지의 사진이 실려있어서 좀 다른 느낌의 사진을 찾아봤다.
약간... '홀리 가든'에 등장하는 '시즈에' 비슷한 느낌? ㅎㅎ
근데 '시즈에'만큼 키가 크진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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