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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분당 수내 락트리클라이밍 후기

by sshongs 2023. 1. 29.

 

작년 5월 이후로 클라이밍을 쉬어서 근육들이 모두 초기화가 됬을테지만,
주말에 운동할 겸, 가보고 싶었던 수내 클라이밍장에 다녀왔따.

그래도 최근에 팔굽혀펴기나 턱걸이 같은 맨몸운동을 집에서 조금 다시 했는데... 근육 생길정도는 아닌지라..
내 근육이 얼마나 초기화가 됬을까나 하며 방문함..

분당에서 제일 큰 600평 규모라고 하는데.. 판교에 있는 손상원클라이밍장 보다 확실이 규모가 컸다. 

홀드 레벨도 꽤 여러단계로 나눠져 있었다.  벽에 있는 레벨표를 보고.. 오랫만에 갔다보니 젤 쉬운것부터 하려고 했는데..
RED는 거의 없다. 찾기가 너무 힘듬. 오렌지가 간간히 보여서 오렌지부터 시작. 

벽마다 레벨이 구분되어 있진 않고, 레벨별로 섞여 있다. 이게.. 좋은 구성인지는 잘 모르겠다. 

잘하는 사람을 구경할 수도 있겠지만, 요즘 볼더링 벽이 몸의 반동을 이용해야 하는 코스들이 많고, 레벨이 높을수록 TOP이 더 높기도 하고 TOP 에서 바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좀 위험하진 않을까 싶기도 했다. 

입구에서 일일 입장료 결제할 때, 암장에 처음온 사람들한테는 주의사항 같은걸 알려주면 좋을텐데, 탈의실도 물어봐야 알려줬고.. 가격결제 이외의 설명이 없어서 그게 좀 아쉬웠다. 

대부분의 암장이 다 그렇겠지만, 여기도 다들 초크를 엄청 사용해서인지, 벽에 한번 붙고 떨어지니 옷에 초크가 엄청 묻는다..; 다른사람들이 하도 발라나서 나는 초크를 아예 안써도 될 정도였음..; 
하지만 초크가 너무 많아서 미끄러운 홀드는 그래도 아주 많지는 않았다. 

여긴 다른 암장에 비해 초등학생 비율이 좀 높았던 것 같고.. 연령대가 어린 느낌이다. 고등학생 같아보이는 남자애들도 꽤 있었고.. 대부분은 2-30대인 것 같아 보임.. 40대인지 50대인지 나이가 좀 있어뵈는 여자분이 있었는데, 꽤 오래 하신 것 같아 보였음.. 

 

여긴 벽이 많은 만큼 코스 자체도 확실히 다른곳에 비해 많아서, 루트 깨는 재미가 있다. 

거의 7개월만에 갔는데... NAVY 까지는 몇개 했는데 내 현재 레벨이 딱 고정도인 듯... 
오랫만에 하다보니 지구력이 딸려서 더 오래 했다가는 낼 고생할 것 같아서 적당히 하고 돌아왔다. 

암장에서 7-8살 정도밖에 안되보이는 남자애가 나정도 수준으로 하던데.. 잘하더라 ㅋ 
스탭이랑 같이 홀드 돌아다니는걸 보니 강습받는거 같던데... 키도 작은데 힘도 좋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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