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백도오토캠핑장 사이트 B05 후기

동해에 있는 고성 백도 오토캠핑장으로 1박 캠핑을 다녀왔다. 

사이트는 B05 였는데, 아래 이미지에서 파란동그라미 친 곳이다. 

가기 전에 보니, 22~28번 사이트가 해변 앞쪽이라 제일 인기가 좋은 곳이었던 것 같은데
예약한 친구는 느긋하게 사이트에 들어가서 예약하다보니 명당자리는 이미 다 나갔고 그렇다 보니 B05 를 예약했다고 하는데, 결과적으론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B05 자리를 앞에서 본 뷰인데, 우리는 차박을 하다보니 데크가 반정도 남는게 보인다.. ㅋ 
오른쪽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고, 뒷편에 왕복2차선 정도 되는 차도가 있긴 한데, 차가 많이 지나다니진 않아서 시끄럽진 않았다. 대신 자전거 국토종주길이라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뒤편엔 설악산이 보이는데, 왼쪽 방향으로 울산바위도 나름 잘 보인다. 

 

아래 사진은 데크에서 바라본 뷰인데,, 사이트 위치가 좀 뒷편임에도 불구하고 바닷가가 보이는 뷰가 나온다. 
게다가 맞은편에 사이트가 없고 계수대가 있다보니 앞이 막히지 않아서 생각보다 사이트가 너무 좋았다. 
데크에 앉아서 보면 뷰가 더 트인 느낌 

B05 사이트 옆에는 샤워장+화장실이 위치해있는데, B05 방향에는 샤워장 입구만 있었는데, 여길 지금은 막아놔서 들락날락 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 반면에 반대쪽 화장실 쪽 B04 는 아마 화장실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 때문에 꽤나 신경이 쓰일 것 같은 위치다. 

 

입실은 2시, 퇴실은 11시

단점은 화잘실에 휴지가 구비되어 있지 않다. 사용료를 5만원이나 받는거 치고는 화장실 관리가 잘 안되는 느낌.. 
어떻게 화장실이 1도 없을 수가... 1박하면서 있었던 적이 없었음.. ㅠㅠ 

 

캠핑장에서 7-8분 정도 걸어가면 카페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다. 
아래 사진은 카페에서 보는 바다 뷰. 고성에 온 김에 근처 별점이 높은 카페를 갔다왔는데 온더버튼, 헬로우씨 카페 2군데가 붙어있었다. 둘다 바다전망은 좋은데, 헬로우씨는 2층이 막혀있고, 온더버튼은 1층이 막혀있고... 
커피가격은 온더버튼이 더 비쌌는데 리유저블 소재의 컵을 주고 가져가서 쓸 수 있다고 한다. 아포가토 먹었는데 맛있었음.. 크로와상 같은 빵종류도 3-4가지 있어서 같이 판다. 그리고 사진 찍으면 이쁘게 조경이랑 해놔서 사진 찍으러 많이 오는 듯.. 

헬로우씨는 온더버튼에 비해 사람이 적은 거 같은데, 바다뷰는 둘다 통창이라서 비슷하게 좋다. 
커피값은 좀 더 쌌던 것 같고... 토욜에 온더버튼 갔다가 일요일에 헬로우씨에서 커피 take out 해서 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