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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도수치료를 받아봤다(후기) + 충격파, 초음파

클라이밍을 좀 욕심내서 해서 그런지, 오른쪽 팔에 무리가 왔는데

운동을 3주 정도 쉬면서 상태를 봤는데, 나아질 기미가 없는 것이다.. 이럴 수가...;

그래서 동네에서 괜찮다는 한의원도 가봤는데 효과가 없는건 아니었지만 뭔가 근본적인 해결이 안되는 느낌이라 결국 예전에 인대를 다쳤을 때 다녔던 내가 신뢰하는 재활의학과 병원을 찾아갔다.

의사쌤 말로는 잘못된 방향으로 내가 힘을 오래 쓰다보니 힘줄에 무리가 가기도 했고
전완근 쪽 근육이 너무 뭉쳐서 아픈거라고... 3회 치료를 권하심.

생전 도수치료란걸 받아본적이 없는 건강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었는데 이게 왠일..
하지만 예전에 가입해놓은 실비보험도 있고, 회사에서 지원하는 실비보험도 있으니 이기회에 비싸더라도 한번 치료를 받아보는 걸로 결정했다. 

내가 다니는 곳은 50분 동안 전담 물리치료사가 붙어서 치료가 진행되는데 3번 갈때마다 물리치료사가 달라졌다. 

그냥 생각하기엔 이전에 날 치료하던 사람이 계속 치료하는게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뭔가 매뉴얼이 있는건지 치료후 뭔가 기록을 세세하게 해두는건지 다른 사람이 맡아도 이전 치료내용을 잘 이어받아서 하는 것이 좀 신기했다.
그리고 치료받기 전이나 치료중간에 의사분이 와서 상태를 체크하고 어떻게 해달라고 지시(?)를 하고 가심.. 

그리고 난 모두 남자 물리치료사분들로 배정됬는데, 다들 엄청 친절한데다가 말도 잘한다..; 
조근조근 어디가 아픈지, 왜 아픈건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설명을 잘 해주었다. 

동남아 가서 마사지도 많이 받아봤는데, 치료사가 해주는 마사지가 다르긴 하더라..ㅋ
돈 차이가 엄청나게 많이 나긴 하지만...; 

말로만 듣던 충격파 시술도 받아보고 초음파 시술도 받고... 
근육 뭉친거 풀어주는데 진짜 아픈데 시원함을 제대로 느꼈다. 

내가 받은 충격파는 근육이 너무 뭉쳐있는걸 풀어주는 용도로 쓰인 것 같다. 
작은 망치같은걸로 연속적으로 자동으로 두들겨주는 시술이었음. 
초음파도 결국 목적은 같은데, 이건 충격파에 비하면 거의 아무느낌 없는 수준의 시술이다. 

치료 받다 보면 저절로 헛웃음이 나기도 하고, 팔이 점점 내몸이 아닌 것 같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ㅋ

그래도 어렸을 때 실비보험 가입하고 제대로 회수한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보험 가입하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요즘 실비보험비가 올라간다는 등 뉴스에서 싱숭생숭한 기사가 많은데, 내가 가입한 시점은 이슈가 되기 년도 이전이라, 아마 영향은 없을 것 같다. 

치료비가 비싸서 가기전에 고민하다, 그래도 아픈걸 완전히 치료하잔 생각으로 갔는데 보험지원 안됬으면 진짜 돈이 엄청 깨지겠다 싶었고, 이런 병원들이 돈 진짜 잘벌겠다는 생각과,, 물리치료사 친구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여러가지 생각이 동시에 듬...;

2회 더 받으라고 하긴 했는데, 경과를 좀 지켜보는 중이고 집에서도 알려준대로 마사지를 계속 해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