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여기저기

청령포 @영월

by sshongs 2010. 1. 10.


청령포는 그 옛날 단종 유배지였던 곳이다.. 

청령포는 마치 반도와 같이 생겨서... 삼면이 물로 둘러싸여 있고, 나머지 한면은 절벽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청령포에 가려면 짧은 거리이긴 하나.. 배를 꼭 타야만 들어갈 수 있다.

실제 가봤더니 진정... 유배지로는 최적의 장소란 생각이 들었다.
정녕... 단종을 우울의 바다 속으로 빠지게 만들었을 것 같은 지형이더라.
쉬이 벗어날 수 없는 그 곳에서, 외롭게 지냈을 단종에 연민을 느끼고...

문득.. 단종만 3번 연기했던 정태우를 떠올리며... '그래도 역시 단종은 '정태우'가 적역이었어'란... 그런 생각을 했다;;ㅋ


청령포를 둘러싸고 있는 강은 "서강" 으로...  
난 그동안 영월 '동강'에 대해서만 알고 있었고... 왜 '동강'으로 불리는 지 몰랐었는데..
영월군을 동서로 가르며 흐른다 하여.. 동쪽을 동강, 서쪽을 서강으로 부른다 한다..  

우리나라 지리에 참 무지하단 것을 새삼 깨닿게 되는...;;

동강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서강'도 멋진 곳이 많은데.. 좀 안타깝단 생각도 들었다.





청령포로 들어가기 전, 소나무 숲이 우거진 저쪽이 바로 청령포다.



거리는 엄청 짧지만... 타고나면 그냥 바로 내리게 되는... 청령포로 가기전 타는 배

강의 수심이 깊지는 않은데...
배를 타고 정말 모두를 놀라게 만든 점은... 저 강물이 정말 엄청나게 깨끗해서 속이 다 보인다는 것이다.
너무 깨끗해서... 정녕 우리나라의 강 중에 이렇게 깨끗한 강이 또있을까 싶었다. 그야말로 감탄하게 만들었던 수질이었다는..  




청령포에서 바라본 서강의 전경이란... 그야말로 시원하고 멋졌다..








청령포 안내지에 소개되는 소나무, 단종이 앉아서 쉬었다는 설이있다나... ㅎㅎ 




돌아가는 배에서... 배를 기다리는 많은 관광객들.. 

1박 2일에 소개된 덕분에, 청령포는 유명세를 치루고 있었다. ㅎㅎ



2010/01/10 선암마을(한반도 지형) @영월
2009/12/28 선돌 @영월
2009/12/26 영월 1박 2일 다녀오기, 비탈길 굽이돌아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