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딕스 십계

지인 덕분에 공짜로 봤다..ㅋ 역시.. 휴먼 네트워크가 쵝-오!

난 종교가 없긴 하다만... 내가 원래 프랑스 뮤지컬을 좋아하는 데다 뭐 표를 준다는데 가야지...ㅋㅋ

근데 공연장이... 코엑스다..; 여긴 전시회 하는곳 아냐..??

뭐 일단.. 공연장에 들어가보니.. 계단식으로 되있긴 한데.. 의자가 무신... 뷔페 식당 의자 같은것을 깔아놨다.. -_-;;

많이 불편하진 않았지만, 이건 좀 너무하잖아...-0-;; 표 돈주고 사서 들어왔으면 살짝 열받을 뻔 했겠다..;

지금까지 봤던 프랑스 뮤지컬들과 같이 일단.. 애들이 노래하나는 진짜 잘부른다..

음악 스타일은.. 머랄까... '오페라의 유령' 같은 고전 뮤지컬들과는 좀 다르다. 좀 POP적인 느낌이 많이 아는데.. 약간 미국 컨츄리 스탈의 기타소리 같은게 많이 들어간 노래가 많다. 약간 'ROCK' 삘이 나는 노래들도 나오고... 음악은 나름 현대적이었다.

그런데 노래도 좋고 춤도 잘추고 한데.. 왜 난 졸렸을까나.. -_-;; 회사 끝나고 바로가서 그런건가... 자리가 좀 멀어서 그랬던 것일까..;ㅋ

좀 더 가까웠으면 좋았을텐데.. S석이었는데도 멀게 느껴졌다.. ㅠㅠ 역시 뮤지컬은 돈빨 날리는 R석에서 봐야 하는 것인가..;

그렇지만 괜찮았던 뮤지컬이다. 역시 프랑스 뮤지컬은 날 실망시키지 않는다..

단,, 십계 배우들이 다른 뮤지컬들에 비해 좀 연배가 있으신데다... 마스크들도 아쉽다... 아쉬워.. -0-;;;

줄거리는.. 간단하게 디즈니 애니메이션인 "이집트의 왕자"와 같다고 보면 된다.

그나마 회사에서 미리 줄거리를 읽고 가서 도움이 된 듯..

난 몰랐는데, 내가 본 공연이 막공이었다. 덕분에... 심히 길고 긴 커튼콜을 볼 수 있었다. ㅎㅎ

팬서비스 하나는 확실히 해준다. 막공이라 그랬는지 한국 STAFF까지도 무대에 나와서 배우들과 함께 인사했다는...

아래 동영상은 1회 공연때의 커튼콜 영상인데, 다른 것들에 비해 나름 모세가 부르는 노래가 제대로 들리는 영상이다.

갠적으로 '미리암'역 배우가 불렀던 'Oh Moise'란 곡이 제일 좋았는데 이번 우리나라에 왔던 배우가 부른 영상이 읎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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