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퇴사 전, 마지막으로 신청했던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완전 비싼 티켓 덕분에 고민했지만... '노트르담 드 파리'의 좋은 기억 때문에.. 좀 부담스러웠지만 신청했다..
(R석 15만원.. -> 2장에 18만원 정도에 구입)
공연은 좋았다.
우선, 줄거리가 간단하고, 이해하기도 쉽고.. 고전작품을 굉장히 현대적으로 잘 만든 뮤지컬이다.
시각적으로는 우선, 빨강과 파랑으로 분리되는 몬태규, 캐플랫 가문의 대비..
현대무용이 많이 들어간 군무..
여러 조명을 사용하여 무대에 임팩트를 줘서 보는 즐거움이 많았다.
(조명 사용에 대한 부분은 노트르담 드 파리와 비슷했던 듯..)
주요 배우들 모두 각각 솔로 파트가 다 있고, 노래들도 전체적으로 많이 지루하지 않았다.
좀 아쉬웠던 점이라면,, 줄리엣 역할의 여배우의 가창력이 조금 딸린다는 느낌이 있었던 것과..
귀에 착착 감기는 곡들과 강한 장면들이 1막에 좀 집중되어 있어서, 2막에는 조금 루즈한 느낌도 없잖아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무대장치가 좀 단조로왔던 것들...
그래도, 굉장히 즐겁게 봤고.. 역시나 브로드웨이나 한국 뮤지컬과는 많이 다른 부분들 때문에,
사람들도 그래서 프랑스 뮤지컬을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갠적으론 오프닝,
로미오와 줄리엣이 만나게 되는 가면무도회, 로미오, 벤폴리오, 머큐시오가 함께 부르는 '세상의 왕들' 노래 장면,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쥴리엣이 죽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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