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시카고

친구에게 공짜 티켓이 생기게 되서..
얼떨결에 보게된 뮤지컬이다.


이번 성남에서의 공연은
인순이와 최정원이 더블캐스팅이었는데,
내가 본 것은 최정원이 나오는 공연이었다.


사실 영화 시카고를 본지도 굉장히 오래됬고,
영화를 아주 잼있게 본게 아니었던지라..
이번에도 보다 조는거 아닐까 좀 걱정하며 봤었는데...  (뮤지컬을 여러번 보며 느낀 것은...
졸지 안고 본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최정원의 'All that ZAZZ'로 시작한 공연은..
생각외로... '오.. 잼있네!?' 였다.


게다가 시카고를 봤던 친구들 대부분이
옥주현 캐스팅 뮤지컬을 봤었는데
거의다가 옥주현에 대한 악평을 쏟아냈었는데

뮤지컬 시카고가 나온지 오래됬고,
그동안 오랫동안 시카고에 나왔던 탓인지...
생각보다 옥주현의 노래나 연기가 나쁘지 않았다. 덕분에 나름 만족하며 뮤지컬을 봤다.


최정원은 역시나 뛰어난 실력!!



영화보다 뮤지컬 시카고를 더 잼있게 본 것 같다.

그리고, 뮤지컬 시카고의 경우엔, 아무래도 재즈란 음악 장르가 사용이 되고.. 공연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무대 가운데에 오케스트라를 배치해서 좀 더 음악도 관객들에게 잘 전달이 된 것 같다.
몇년 전만하도 뮤지컬 무대 밑엔 항상 오케스트라가 있었는데.. 최근엔 녹음된 음악을 틀고 하는 경우가 많아 아쉬웠었는데
오랫만에 생음악으로 뮤지컬 음악을 들으니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지휘자 분이 극에 참여하는 것도 나름 신선했고... ㅎㅎ


성남 아트센터에선 두번째로 본 공연이었는데..
첫번째로 봤던 공연은 뮤지컬 '미스 사이공'이었는데.. 이때는 좌석이 제일 앞자리라... 잘 몰랐었는데
이번에 R석 (우측 통로 옆)에 앉아서 공연을 보는데, 생각보다 앞자리와의 좌석 높이차가 크지 않은 터라..
앞에 일반 크기의 머리를 가지신 나이 지긋해 보이는 남녀분들이 앉았는데, 머리에 무대가 가려서 시야확보가 원할하지 못했다. 그래도 나름 최근에 지어진 공연장인데도 좌석 부분이 좀 아쉬웠다.

주차장의 경우, 공연 티켓을 보유한 경우엔 2천원에 5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그런데 성남에서 지어진 공연장인데.. 지역주민 할인 같은 제도가 없어서 좀 아쉬웠다.. @.@
요전에 뉴스를 보니 화장장도 지역주민 할인이 있던데...;;; ㅋ


여튼... 잼있게 잘 보고 온 공연.!

그런데 좀 의외였던 것은... 커튼콜이 없었다..;;
공연이 끝난 뒤에 오케스트라가 뮤지컬 음악을 연주를 하는데.. 사람들이 막 나가는 거다...;;
보통은... 박수를 쳐줘서 한번정도는 배우들이 다시 인사를 하러 나오기 마련인데.. 이건 뭐 앞에서 음악을 연주하고 있는데로 사람들이 막 밖으로 나가는거다..;;  그래서 덕분에 나도 오케스트라를 뒤로 하고 나갈 수 밖에 없었다는..;;
이게 요즘 트랜드임..-.-???  한동안 뮤지컬을 안봤더니 이런 광경은 좀 생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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