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곡공원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후기

 

24년 봄에 오픈했는데, 이제야 처음 가봄. 여기 온라인으로 일일입장 예약이 가능한데, 맨나 볼때마다 정원이 차있어서 갈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마침 발권시작 시작 즈음 사이트를 들어갔다가 예약에 성공했다. 

온라인 정원은 25명이고, 오프라인으로도 25명 접수가 가능하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우신 노인분들을 위한 제도인 듯.. 
전일 22일부터 예약이 가능한데, 내가 들어간 시간이 10시반쯤이었나... 이미 인기좋은 오전시간대는 예약이 마감. 
좀 널널한 4시 ~ 5시 50분 시간대로 선택. 

 

주차장은 지상,지하 둘다 있는데 일요일 오후에 갔더니 지상주차장도 자리가 좀 남아있어 지상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다. 

수영장은 1층에 위치한다. 여자 탈의실 입구가 발권기 뒤쪽에 있어 보이지 않아서 인포에 물어봄...;  
여자 탈의실 꽁꽁 숨겨져 있음...

온라인 예약한 사람은 발권기에서 "온라인 예약 일일입장"버튼 선택하고, 회원 바코드를 찍으면 락커티켓을 받을 수 있다. 

락커키는 꽂는 방식이 아니라 터치식이다. 성남시에 있는 체육센터 중에 처음인가...? 황새울도 그랬었나 기억이 가물가물... 
근데 락커 열어보면 칸이 구분되있진 않다. 옷걸이는 2개 있음.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살짝 찍어봄.. 뭔가 많이 심심하다...
드라이어 몇개, 선풍기 몇개... 다른 수영장에 비해서 좀 적은 느낌인데.. 사람이 많을 땐 모자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수영장은  5레인(폭 2.5m 4레인, 2m 1레인) 수심은 1.2미터 

수영장이 지하가 아니라 지상1층이고, 한쪽 벽이 거의 유리벽이라 채광이 좀 있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내부가 좀 밝은 느낌임. 

수질은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인지, 깨끗했다. 물도 뿌연 느낌없이 깨끗하게 보이는 편이다. 
아무래도 50미터 레인에 주로 다니다 보니, 50미터에선 반대편 끝이 좀 뿌옇게 잘 안보이는 느낌인데, 25미터는 짧아서인지 잘 보이기도 하고.. 수영장 자체가 오래되지 않아서 타일이나 페인트가 까진데가 없어서 더 깔끔해보이는 느낌이다. 

근데.. 보통 레인에 수영실력대로 구분을 해두는데, 여기는 걷는레인 옆에 초보인데, 그 다음에 상급 > 중급 > 어린이 레인 순서라 좀 이상했다. 걷는레인 들어가서 물온도에 적응을 좀 하고... 초보레인에서 가볍게 준비운동 겸 천천히 팔돌리기 겸 한바퀴르 돌고 중급레인에서 하는 편인데 중간에 상급레인을 건너가야 함...;; 

샤워장은 좀 작다고 생각이 들긴 했는데, 샤워기는 꽤 있었다. 칸을 구분하는 벽이 있어서인지 더 좁게 느껴진 것 같고..
수영가방 등을 놓을 수 있는 선반이 좀 작았다. 이런건 성남종합운동장이 참 잘해놨는데, 여긴 샤워장 시설이 좀 아쉬운 느낌이다. 

근데 샤워시설 브랜드는 대림인것 같아서 인지도 있는걸 쓴 것 같은데, 샤워헤드는 물발이 너무 분산되는 느낌이었다. 

수영장을 나와서 2층을 올라가봤는데, 매점이랑 다른 운동시설들이 있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고 나니 불을 꺼버리더라..;

 

그나저나 여기도 수건은 안줌. 오늘도 모르고 오신 분이 나에게 수건 어딧는지 물어보던데...;; 
가격이 저렴하니 이정도는 용서해주자...; 

내가 가본 성남시립 수영장들 (탄천, 성남, 판교, 황새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