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이후로 클라이밍을 쉬어서 근육들이 모두 초기화가 됬을테지만,
주말에 운동할 겸, 가보고 싶었던 수내 클라이밍장에 다녀왔따.
그래도 최근에 팔굽혀펴기나 턱걸이 같은 맨몸운동을 집에서 조금 다시 했는데... 근육 생길정도는 아닌지라..
내 근육이 얼마나 초기화가 됬을까나 하며 방문함..
분당에서 제일 큰 600평 규모라고 하는데.. 판교에 있는 손상원클라이밍장 보다 확실이 규모가 컸다.
홀드 레벨도 꽤 여러단계로 나눠져 있었다. 벽에 있는 레벨표를 보고.. 오랫만에 갔다보니 젤 쉬운것부터 하려고 했는데..
RED는 거의 없다. 찾기가 너무 힘듬. 오렌지가 간간히 보여서 오렌지부터 시작.
벽마다 레벨이 구분되어 있진 않고, 레벨별로 섞여 있다. 이게.. 좋은 구성인지는 잘 모르겠다.
잘하는 사람을 구경할 수도 있겠지만, 요즘 볼더링 벽이 몸의 반동을 이용해야 하는 코스들이 많고, 레벨이 높을수록 TOP이 더 높기도 하고 TOP 에서 바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좀 위험하진 않을까 싶기도 했다.
입구에서 일일 입장료 결제할 때, 암장에 처음온 사람들한테는 주의사항 같은걸 알려주면 좋을텐데, 탈의실도 물어봐야 알려줬고.. 가격결제 이외의 설명이 없어서 그게 좀 아쉬웠다.
대부분의 암장이 다 그렇겠지만, 여기도 다들 초크를 엄청 사용해서인지, 벽에 한번 붙고 떨어지니 옷에 초크가 엄청 묻는다..; 다른사람들이 하도 발라나서 나는 초크를 아예 안써도 될 정도였음..;
하지만 초크가 너무 많아서 미끄러운 홀드는 그래도 아주 많지는 않았다.
여긴 다른 암장에 비해 초등학생 비율이 좀 높았던 것 같고.. 연령대가 어린 느낌이다. 고등학생 같아보이는 남자애들도 꽤 있었고.. 대부분은 2-30대인 것 같아 보임.. 40대인지 50대인지 나이가 좀 있어뵈는 여자분이 있었는데, 꽤 오래 하신 것 같아 보였음..
여긴 벽이 많은 만큼 코스 자체도 확실히 다른곳에 비해 많아서, 루트 깨는 재미가 있다.
거의 7개월만에 갔는데... NAVY 까지는 몇개 했는데 내 현재 레벨이 딱 고정도인 듯...
오랫만에 하다보니 지구력이 딸려서 더 오래 했다가는 낼 고생할 것 같아서 적당히 하고 돌아왔다.
암장에서 7-8살 정도밖에 안되보이는 남자애가 나정도 수준으로 하던데.. 잘하더라 ㅋ
스탭이랑 같이 홀드 돌아다니는걸 보니 강습받는거 같던데... 키도 작은데 힘도 좋고... ㅎㅎ
'클라이밍'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쿠오카 이시이 스포츠 - 노스페이스 클라이밍 양말 구매 (0) | 2024.04.07 |
---|---|
갤럭시 핏으로 클라이밍 운동 체크 (0) | 2022.05.02 |
기흥역 근처에 새로생긴 볼더메이트 클라이밍 일일 이용기 (0) | 2022.05.02 |
경기레포츠클라이밍 자유이용 후기 (0) | 2021.12.19 |
클라이밍 4개월만에 재개 (0) | 2021.11.21 |
손상원 클라이밍 짐 판교 자유이용 후기 (0) | 2021.09.16 |
클라이밍 쉬는 중, 백신접종 완료 후 복귀 예정 (0) | 2021.09.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