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개방구간 청와대 뒷길 탐방로 후기(춘추관 -> 철궁 경로)

한글날 연휴의 시작일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올해 새로 개방된 청와대 뒷길 코스를 다녀왔다. 

청와대 춘추관에서 올라가서 철궁으로 내려오는 코스이다. 
춘추관 - 백악정 - 칠궁 코스자체는 그리 길지 않아보여서 운동이 별로 안될 것 같아서 세종문화회관에서부터 걸어갔는데... 중간부터 트래킹을 시작해서 경북궁 옆길 시작하는 지점에서부터 트래킹이 되서.. 
총 거리는 3.3km / 1시간 8분 걸린 것으로 나온다. 

세종문화회관 뒷길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이동했고.. 갈땐 걸어서 가고 올땐 칠궁에서 버스를 타고 내려왔다. 

안내지도에 나온 거리만으론... 춘추관 - 백악정 800m, 칠궁 - 백악정 : 600 m  -> 왕복 1.4km 정도이다. 

경복궁에서 춘추관까지도 꽤 걸어야 한다. 춘추관까지는 길에 사람이 엄청 많아서 살짝 걱정했는데
정작 춘추관 등산로를 가는 사람은 많이 없어서 산책(?)하기엔 괜찮았다. 

대부분 청와대를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고, 등산로를 오르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한양도성 탐방로 지도

신규 개방구간

위의 지도를 보면 잘 보이진 않지만.... 등산로로 가려면 춘추관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춘추관을 통해서만 등산로로 갈수가 있다. 

경사가 꽤 있다.. 위에 사진같은 경사로의 길이 계속 이어진다. ㅋ
생각보다 중간에 평지구간이 적다. 이 각도가 심해지거나 약간 약해지거나...

길은 전체가 아스팔트 포장이 되어있다. 이런 경사이면... 아스팔트여야 안전할 것 같다. 흙길이면 너무 위험할 것 같은... 
칠궁으로 내려오는 코스에는 계단이 섞여 있다. 계단 경사도 꽤 있어서.. 무릎이 안좋은 분들은 내려올 때 좀 무리가 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약간 힘들게 올라가면, 이런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다. 사람들이 여기에 오면 진짜 다 한마디씩 한다.
경치가 너무 끝내준다. 경복궁도 내려다보이고... 왼쪽으론 잠실 롯데월드타워, 가운데 남산타워,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오른쪽에 63빌딩까지 다 보인다. 

이날, 가시거리도 좋아서 너무 깨끗한 경치를 볼 수 있었다. 

 

칠궁으로 내려오니, 그렇게 많이 걷지도 않았는데 생각보다 다리가 힘들더라...;;
요즘 감기걸려서 산책이나 등산은 거의 안해서 그런지... 발이 엄청 피곤했다.. ㅠㅠ 

철궁에선 무조건 버스를 타야했음... .ㅋ

철궁으로 내려오면, 주택가로 내려오게 되는데 춘추관 -> 철궁 방향으로 도는게 더 나을 것 같다. 
철궁에서 시작하려면... 시작점을 걸어거 가려면 지도를 좀 보면서 찾아가거나, 버스로 입구까지 가서 가야할 듯... 

경복궁에서 걸어서 입구로 가기엔 춘추관에서 시작하는 코스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