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백운대에 다녀왔다. 왕복 총 7.5km 정도이고, 3시간 안걸렸다.
백운대 코스는 백운대 정상으로 가는 최단코스이기도 하고 초보코스로도 알려져 있다.
등산길 컨디션 & 등산화
중간 중간 계단도 있고 돌계단이 많다. 흙길보단 돌로된 길.. 돌계단이 많다.
그리고 정상 구간은 암석로만 되어있기 때문에,
운동화를 신으면 미끄러질 수 있어서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를 꼭 신고가길 권한다.
올라가는 건 어찌어찌 갈 수 있어도 하산할 때 힘드 것이다.
그리고 돌계단이 많다보니 밑창이 좀 두꺼운 등산화.. 중에서도 발목 꺽임을 방지할 수 있는 발목까지 올라오는 등산화가 더 좋을 것 같다. 정작 나는 그냥 트래킹화를 신고 다녀왔지만.. ㅎㅎ 내려올 때 밑창이 좀 더 두꺼운게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 북한산 암벽등반 체험갔을 때 신었던 신발을 신고갔는데, 이번엔 진짜 일반 등산로로 가는거다 보니 원래 신던 등산화가 더 맞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준비물
물통
난 등산할 때 물을 벌컥벌컥 마시는 편이 아니라 300ml 정도의 물통을 가져갔는데, 보통은 500ml 정도 물병이 좀 더 나을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귤이나 사과 같은 과일도 좀 가져가면 좋다.
에너지 음식
이번에 같이간 사람들 중에서 자전거를 타는 분들이 있어서 파워젤을 나눠줘서 먹었는데, 파워젤 같은게 있다면 몇개 챙겨와도 괜찮을 것 같다. 그리고 양갱도 좋다. 난 에너지바를 좀 챙겨왔다.
그리고 사탕도 좋다. 빠르게 에너지화할 수 있는 간식거리들을 챙겨서 등산중에 조금씩 먹거나 쉴때 먹어주면 좋다.
등산스틱
하산할 때 무릎의 하중을 분산시켜 줄 수 있는 스틱이 있다면 꼭 챙기자.
높이가 높은 돌계단들이 많기 때문에, 하산할 때 스틱을 사용하면 안정감도 늘고 무릎보호에도 좋다.
장갑
가져가도 좋고 안가져가도 상관은 없어보인다. 다만 겨울이라면 추우니 가져가야겠다.
백운대 정상 부근은 쇠로된 밧줄을 무조건 잡고 올라가는 구간이 있다. 일반 밧줄이 아니라서 손이 찔리거나 할 일은 없으나 날씨가 추운 경우엔 그걸 맨손으로 잡으면 엄청 시릴 수 있겠다.
난 10월에 갔다보니.. 그런건 없어서 장갑을 가져갔지만 사용하진 않았다.
바람막이
정산 부근엔 바람이 많이 분다. 암석으로만 되어 있어서 바람을 막아줄 나무하나 없다.
만약 정상석과 사진을 꼭 찍겠다면, 바람막이는 꼭 챙기자.
정상석과 사진을 찍는 줄이 길어서... 정상에 10시쯤 도착했는데, 정상석과 사진찍는데 40분 기다렸다. 하아..... ㅋ
줄이 줄지 않는다.. ㅋㅋ 기다릴거면 챙기고 안기다려도 날씨봐서 잘 챙기길 바람.
김밥
우이역 지하철을 나와 북한산 등산로 방향으로 가면, 초입에 김밥집들이 있다.
여기서 맘에드는 김밥집에 가서 사면 됨.. 딱히 맛집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ㅎㅎ
주차장은 우이역 근처 공영주차장에, 택시로 등산로까지 이동
등산도 입구인 백운탐방지원센터 주차장은 공간이 많이 협소하다. 일출산행을 하는게 아니면, 주차하긴 왠만해선 쉽지 않다. 때문에 우이역 옆에 교통공원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택시를 타고가는 걸 추천한다.
교통공원 주차장은 꽤 넓다. 우리가 8시 좀 넘어서 도착했을때 꽤 자리가 아주많이 남아있었는데 그게 평소보다 많은거라는 이야길 들음..
여기는 택시 시스템이 있어서... 우이역 2번출구 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걸 볼 수가 있는데..
단체여행객이 아니라 택시 대기줄이다. 아무런 간판도 없지만... 택시줄이다..ㅋ
여기 줄서있으면 등산로입구를 왔다갔다 하는 택시를 탈 수 있다. 원래 두당 천원씩 받는다는데, (여긴 합승도 한다..ㅋ) 우리가 탄 택시기사님은 처음 오신 분이라 어리버리 하셨음.. 미터기 찍고 가니깐 4200원 나왔다.
우리가 4명이서 갔으니깐... 택시에 4명까지 태워서 두당 천원씩 4천원에 가는게 뭐 바가지는 아닌 셈이다.
돌아올때 역시 주차장 안전요원 아저씨에게 택시 어디서 타냐고 물어보면 줄을 안내해줄거다.. 거기 기다리다가 택시오면 타고 내려오면 됨.. ㅋㅋ
하도 사람이 많이 오니, 자체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 검색 많이 안해보고 처음 오면 어리버리 할 듯...
12시쯤 하산을 해서.. 택시타고 내려오다가 중간에 있는 음식점에 들어갔다. "산 음식점"이란 곳이었고..
황태구이 정식, 더덕구이 정식, 두부구이 이렇게 시켜서 4명이서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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