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에 다녀온 한중 미래숲 활동을 정리해본다.
이젠 6년 전이 되버렸지만, 내가 대학생 때 했던 활동 중에서 뿌듯하다고 생각하는 몇가지 중 하나이기에 갑자기 뒤늦게 정리해보고 싶어졌다.
'한중 미래숲'은 대학교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휴학을 했다가 복학을 하면서, 졸업하기 전에 대학생 때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고픈 마음에 대학생 활동들을 검색을 하다 찾게되었다. 자비를 30만원 정도 내야 했었으나, 쉽게 갈 수 없는 중국 내륙지방에도 가볼 수 있고 무엇보다 황사 사막화 방지를 위한 식수활동 등 뜻깊은 일도 한다는 것이 당시에 지원하게 된 계기였던 것 같다.
면접을 통해 3기 녹색봉사단에 뽑히게 되었고, 기획팀 및 Web팀을 맏게 됬었다.
방중 활동을 위해, 학생 선발시에 특기/장기를 갖고 있어나 중국어 가능 여부가 선발의 중요 요소가 됬었는데,
내 경우엔 홈페이지 제작 능력 때문에 뽑혔던 걸로 기억한다...;
당시 미래숲의 홈페이지가 없었던지라 기획팀 안에서 일종의 Web TF 가 만들어졌었는데 Web TF 팀장으로 미래숲의 홈페이지를 만들어야 했었다. 그런데 당시엔 거의 70% 정도는 내가 혼자 삽질하며 만들었던 것 같다.. -_-;;
(지금은 홈페이지가 개편되서 당시 내가 만들었던 사이트는 사라졌다.. 찾아보니 이미지도 없네..;; )
어쨌거나 당시 미래숲 대표님의 크나큰 기대를 부담스러워 하며.. 홈페이지를 만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미래숲으로 중국에 가서, 중국 대학생들과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고 중국 허허 벌판에 나무도 심고..
중국 민족대 학생들의 멋진 공연도 보고, 중국 야간기차도 탈 수 있었고, 정말 멋진 친구들도 많이 봐서
지금도 정말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당시 VJ특공대에서 VJ가 한명 붙어서 우리 활동을 취재했었는데.. 방송에 정말 코딱지만큼 나가더라..ㅋㅋ
요즘엔 취업도 어렵고 해서, 학생들이 이런 저런 학생참여활동에 많이 지원도 하고, 또 정말 많이 하던데...
중국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미래숲 활동에 한번 참여해보는 걸 추천하고 싶다.
방중 행사로 끝나는게 아리고, 국내에서도 식수활동, 중국 학생들의 방한 활동 등을 추진하며
학생들이 직접 행사를 꾸려나가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클릭하면 원본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일정 : 2004년 3월 16일 - 22일
장소 : 중국 서안/난주/북경
참가비 : 30만원
3월 16일[서안] 섬서사범대학방문 - 양국학생 토론회및 교류, 기념식수
3월 17일[서안] 유적지방문 - 서안고성, 비림박물관, 병마용, 화청지
3월 18일[란주] 황토사막식수활동 -서북민족대학생들과 함께, 란주생태연구소 - 황사특강, 서북민족대학 견학
- 양국 학생 문화 예술 공연, 특강 - 서용박사 ‘돈황벽화 및 실크로드와 대한민국’
- 양국 학생 문화 예술 공연, 특강 - 서용박사 ‘돈황벽화 및 실크로드와 대한민국’
3월 19일[란주] 황하변 모친하사, 백탑산공원 방문, 서북민족대학 - 기념식수 및 문화교류
3월 20일[북경] 식수활동 - 북경대, 청화대, 희곡학원 학생들과 함께, 북경대학교 견학, 특강
- 강효백교수 ‘중국의 장점 7가지와 단점 7가지’
- 강효백교수 ‘중국의 장점 7가지와 단점 7가지’
3월 22일[북경] 특강 : 북경대한상공회의소 ‘중국 내 한국기업 진출현황과 전망’ 중국사회과학원
- ‘한·중·일 협력관계 모색’이란 주제로 토론
* 미래숲 활동 후, 학교 신문에 냈던 후기 기사다..ㅋ 당시에 스캔해놨었던 건데..
미래숲 홍보를 위해서 아마 학생들에게 권했었던 것 같기도 하고... 뭐 여튼 저런 것도 썼었다..;;
반응형
'해외.여기저기 > 시안,란주,베이징.2004'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절한 중국 신호등 (0) | 2005.09.29 |
---|---|
서북민족대학 문화공연 (0) | 2005.09.29 |
이화원 2 (0) | 2005.09.21 |
이화원 1 (0) | 2005.09.21 |
진시황 병마용에 가다 (0) | 2004.06.26 |
북경대에서.. (0) | 2004.06.19 |
중국 베이징 왕푸징 꼬치거리 (0) | 2004.05.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