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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에겐 Gmail 이 대세??

by sshongs 2009. 6. 12.

요즘 인턴 면접을 계속 보느라.. 대학생들의 이력서를 많이 보고 있는데,
지원자들이 이력서에 기입한 이메일주소에 10명에 8명은 Gmail 주소를 써내더라는 것이다. 나머지는 Daum 이나 Nate 정도?




물론 gmail엔 독특한 기능들이 있긴 하지만,,
난 특별히 국내 메일 서비스들에 비해서 gmail이 좋은 걸 잘 모르겠던데 요즘 대학생들에게 대세는 gmail이란 건가?

그래서 회사의 인턴 면접을 보러온 지원자들한테 왜 gmail을 쓰냐고 물어보면,
뭐가 좋은지, 어떤 기능이 다른 메일 서비스보다 좋은지 자신있게 말하는 학생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력서를 보낸 메일 계정"과 "이력서에 기재한 연락가능한 메일 계정"이 다른 경우가 많다...-.- ;;;


그래서 생각해본 (이력서에) gmail을 쓰는 이유들..
- 뭔가 좀 앞서간다는 느낌을 준다? (과거엔 초대장을 받은 사람만 쓸 수 있었으나.. 지금은 뭐 아무나 사용 가능하니..;;)
- IT에 대해 잘 아는 것 처럼 보인다고 생각해서? (역시 Google 이 주는 이미지 때문이려나..)
- 구글 제품을 쓰기 때문에 본인도 Global한 느낌을 줄 수 있을것 같아서?
- 다른 친구들도 모두 gmail을 써서?

그나마 '왜 gmail을 쓰느냐'는 질문에 그나마 가장 그럴싸했던 건 'SPAM 메일이 적게 온다'라는 것이었다.
기타.. 교환학생이나 유학 등으로 외국에서 썼던 거라 지금도 계속 쓴다...라는 의견..;


내가 Gmail을 써본 느낌은..  
- 로딩 속도가 타 서비스에 비해 빠르다는 느낌도 못받았고
- 보낼 수 있는 첨부파일 크기는 최대 25MB까지밖에 안되고
- 편지함도 여러개 만들 수 없고
- 별로 이쁘지 않은 폰트와 전체적인 UI
- 메일번역과 같은 구글의 실험적인 기능들을 써볼 순 있으나.. 

국내의 타 서비스들에 비해 특별히 일반 유저들을 끌어모을만한 Key Feature 는 별로 없다고 느껴지고..
실제로 국내 메일 서비스중 가장 큰 market share를 갖고 있는 건 Daum hanmail 인데,


왜 대학생들은 왜 이력서에 본인들이 주로 쓰지도 않는 gmail 주소를 많이 써넣는 것일까..


+ 글쓴뒤에 생각난걸 추가..
우리 회사는 IT 계열인데, 이상하게 공대출신들보다 문과대 출신이 은근 지원을 많이 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 문과대 출신 대학생들이 대부분 또 gmail을 이력서에 쓴다는 것..
부족한 IT 이미지를 그거로 채우려는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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