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Night

오늘 아셈타워에서 있었던 구글 나이트행사에 다녀왔다. (아셈타워도 건물 좋더라..~)

난 무슨 행사장 같은걸 빌려서 하는 런칭행사 비슷한 건줄 알았는데 생각 외로 한번만 하는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2-30명을 초청해서 소규모로 진행하는 거라, 앞으로도 참석후기는 인터넷에 많이 검색이 될듯 싶다.

 

우선.. 워낙 '구글'이란 회사가 작년 미국에서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로 뽑히고, 세계적을 주목받는 기업인 만큼..

이번 한국 R&D센터 설립 소식에 관심이 많이 갔던 데다가.. 일반인을 초청해서 기업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하여 조금은 기대하는 마음으로 참석을 하게 되었다.

 

참석을 해서 보니.. 매 행사때마다 스페셜 게스트라고 하여.. 미국 본사 사원중 한사람이 PT를 한다고 하는데..

내가 갔을 땐 본사 소속의 일본인 PM이 대략적인 회사에 대한 PT를 했고, 추가로 미 본사 소속의 한국인 엔지니어가 한국 R&D 센터에 대한 소개를 하고, 채용담당자도 참석하여 문답을 진행했다.

 

이 일본인 PM분.. 일본에서 태어났다는데 영어 발음도 상당히 좋고..

얼굴도 뭔가 오리지날 일본인 보다는 미국계 일본인 삘이 강하다.. ㅎㅎ 여유가 느껴지는 멋있는 사람이었음..

 

 

'구글 나이트'란 행사가 취업설명회는 아니라지만.. 워낙 사람들이 채용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채용담당자까지 참석했다고 하는데..

갠적으로는 구글의 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나, 검색과 관련한 기술적인 내용과 같은 부분에 대한 설명들을 기대했지만, 대다수의 참석자들의 관심사가 구글의 서비스보다는 단지 채용에만 너무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는 느낌이 강했다. 그야말로 정말 취업설명회란 느낌이 강했다.

 

집에 와서 구글 나이트 후기를 더 찾아보니.. 원래 검색과 관련된 기술적인 설명들도 했었다가 사람들이 지루해 해서 제외했다고 하는데.. 대략 OTL ;;;

 

참석자들의 채용에 대한 질문이 90%가 넘어보이는데 FAQ로 정리해서 웹에 올리던가..

초청 메일에 FAQ를 넣어서 불필요한 문답시간을 줄이는게 더 나아보인다. -_-;;

 

그나마 볼만해 보이는 PT 자료들이 스킵되가는 것을 봐야하는 안타까운... ;;

게다가.. 이미 옛날에 본 Youtube에 올라온 구글회사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틀어주는데.. 아-놔.. 지루함 100배 급 상승..;

 

잼있었던 건.. 한국 엔지니어 분 노트북의 메인 브라우저가 파이어폭스 였다는 것... ㅋㅋ (MS건 싫은 게요?? 크흐..)

그러나 결국 인터넷 연결이 지대로 되지 않아 익스플로어로 열어서 봤다는 것..;;

 

아직 센터가 다음어져 가는 중이라, 사무실도 임대해서 쓰고 있어서.. 본사의 업무환경과는 아마 많은 차이가 있을 듯...

그래도, 장점이란 건... 정말 훌륭한 인재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과 한국이란 좁은 곳에서 벗어나,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사람이 회사를 다니면서 스스로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생각 외로 많이 뿌듯..ㅎㅎ)

 

 

뭐.. 전제적으론 새로운 소식도 없었고.. 뉴스나 인터넷을 통해 접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았고...

그닥 얻은게 없었던 데다가, '구글'만의 차별화된 점을 느낄 수 없었던 행사였다.

 

결론은 행사에 참석 안해도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다나와요~~ -_-;

 

 

* 참고로.. 주로 개발에 쓰이는 언어는 C++ 이고 추가로 자바 정도..  거의 C++ 위주의 코딩이 많다는 느낌 팍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