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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기저기/뉴욕,보스톤.2013

보스턴이 생각나는 오늘..

by sshongs 2022. 8. 8.

자가격리 마지막인 오늘.. 비가와서 쇼파에 앉아 비오는 창밖을 내다보고 있자니...

블리자드로 도로가 셧다운되어 보스톤에 갇혀있던 때가 생각나서 그때 사진을 다시 찾아봤다. 

이날 이후로 매년 1월 중순에서 2월초 사이에 미국 뉴욕근처 동네에는 항상 어마어마한 블리자드가 온다는 뉴스가 매번 귀에 들어온 듯... ㅎㅎ 

이사진 찍을때만 해도.. 셧다운 직후.. 오후 3시 이후부터 모든 대중교통이 끊겨 나갔다가 숙소로 일찍 귀가해서 찍었던 사진이다. 숙소가 규모가 크고.. 2층 식당이 통유리로 되어있어 밖을 보기에 참 좋았다. 

미국에 있는 호스텔중에 거의 탑 정도의 시설을 자랑하는.. 내가 정말 좋아했던 보스톤 숙소..ㅋ 
진짜 시설 깨끗하고 화장실도 넓고 혼자쓸수 있고.. 수선도 맘대로 쓰고.. 설겆이해주는 사람도 있고... 늠 좋았다. 

 

눈온다고 숙소에서 마련한 프로그램 ㅎㅎ 눈이 오니깐 공짜로 파스타를 저녁으로 줄게! 

그러고선 다음날 밖에 나갔더니 이모양.... ㅋ 당연히 뉴욕으로 가는 버스노선은 다 정지상태. 

눈이 많이 왔지만 숙소에만 있기 아까우니, 시내를 좀 돌아다녀볼까 싶어 밖을 나갔다.

아직도 이사진을 볼때마다 참 신기한데, 저렇게 눈이 많이 온 날 공원에 앉아 독서라니... 정말 대단하다.
저날 날씨도 추웠는데... ㅋ 

사람들로 인해 눈이 많이 녹은 대신.. 여기저기 물웅덩이 잔치 벌렸던 날... 

보스턴 시내구경 후에, 같은 숙소 한국인 대학생들과 시간약속하고 만나서 같이 랍스타를 먹었었다. 

덕분에 보스톤에 있던 시간이 덜 심심했던 것 같은데... 같이 찍은 사진한장 없다보니 이제 얼굴이 기억이 안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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