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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다이빙

분당 서현 패밀리스포츠센터 수영장 이용후기

by sshongs 2018. 3. 28.


분당 서현역 AK플라자 근처 한양아파트 단지내에 있는 패밀리스포츠센터 수영장을 다녀왔다. 

원래는 회원제라 회원만 이용할수가 있는데, 1일 무료체험을 할수가 있어서 거의 10년(?)만에 방문한 것 같다. 


옛날에도 전단지에 딸려온 무료체험 쿠폰으로 이용했고, 그때 기억으론 수영장이 진짜 좋다고 생각했어서,, 오랫만에 방문하면 어떨런지 기대하며 갔다. 회원권도 여전히 비싸기 때문에..;;; 작년에 한번 이용해보려고 알아보다가 가격이 너무 비싸서 포기했었다. 


주차장은 일단 아주 넓진 않으나 퇴근하고 방문해서 주차하기엔 무난했다. 

워낙 건물이 오래되서 주차장도 낡았지만, 주차에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지하1층인걸 알고 있었음에도 방향 안내가 좀 부족해서 주차를 B 1-1 에 했는데 1층으로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길을 못찾아서 좀 헤멨다. ㅠㅠ  근처 상점 아저씨가 알려줘서 어떻게 돌아서 들어감..;; 


지하1층 입구에서 락커키를 받고 사우나를 통해 수영장으로 들어가게 되어있는데, 여긴 사우나가 옛날부터 좋기로 유명했었는데, 오랫만에 오니 낡았다는 느낌이 들었따. ㅠㅠ 역시 세월은...;;; 샤워기 물줄기는 약하진 않았으나,, 중간중간 찬물이 나와서 왔다갔다 하면서 씻었다. 

회원제라 그런가,, 샤워기 자리마다 비누가 구비되어 있다. 그러고보니 로비에서 수건도 주는것 같았는데 것도 수영장 이용할땐 안주는건지 나한텐 안주더라...;; 

여튼 여자 사우나에 비누가 있다는건 놀라운 일이다. 

그리고 머리 말리는 곳에 드리이기를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역시 회원제라 이런거에까지 돈을 받지는 않는 듯.. 게다가 그냥 휴지도 아니라 곽티슈가 곳곳에 비치되어 있다. ㅎㅎ 

락커는 좀 오래되 보이긴 했는데 동작에 문제는 없는 듯 했다. 실내에 같이 있는 화장실도 매우 깔끔했다. 

최근에 야탑에 있는 탄천운동장도 락커룸을 새로 다 교체하고, 성남종합운동장 옆에 성남스포츠센터는 새로지은지 얼마 안되서 시설이 깔끔한데 오랫만에 와본 패밀리스포츠센터는 전체적으로 시설이 많이 낙후한 느낌이었다. 

비싼돈 내고 다니기엔 내생각엔 지금은 좀 돈이 아깝단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 가까우면 모를까... ㅠㅠ 옛날에 진짜 좋았는데,,


8시 타임에 수영장에 들어갔는데, 25m 6개 레인인데 자유수영 라인이 1개밖에 없다. 나머지가 모두 강습...;; 오마이갓.. 

애기들 놀 수 있는 수심이 낮은 수영장이 조그맣게 하나 더 있다. 

그나마 자유수영하는 사람이 3-4명 수준이라 다행이었는데, 문제는 수온.. 수온이 너무 높았다. 물이 너무 따뜻해서 수영을 조금 했더니 몸이 열이나는데 물이 식혀주는게 아니라 온탕에 들어온 느낌이었다. 오히려 몸이 물밖에 나오는게 더 시원할 정도..;; 옛날엔 이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수온이 너무 높았다. 생각해보니 7시타임에 어린이들 강습이 있는거 같은데,, 그것때문에 수온을 일부로 높여놓은 건지,,  8시반 이후가 되니 수온이 좀 내려가는 것 같았다. 그래도 수온이 높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내에 수온표시가 없어서 당취 온도가 몇도인지 알길이 없다는...;;;; 


8시반 전후로 사람이 제일 많았고 9시쯤 되니 사람이 많이 빠졌다. 그리고 그때가 되니 자유수영 라인도 2개로 늘어남.

여긴 좋은건 10분휴식 이런거 없음.. 그냥 계속 수영 가능..;; 

근데 안전요원 따윈 없음...; 안전요원 없는 수영장은 처음봤다. ㅠㅠ 

뭐 그렇게 9시 15분여 정도까지 수영하나 나왔는데,, 아.. 진짜 다시는 안갈 것 같다. 

수질도 깨끗한 편이 아니다. 25미터에서 반대편 끝이 물속에서 보이지 않는다. 뿌옇다... ;;; 


역시 성남스포츠센터가 젤루 좋아유.... 


여긴 1년에 백만원 넘는 회비를 내는걸로 알고 있는데... 이젠 시설을 좀 교체, 보강이 필요해 보인다..;;;

그옛날 진짜 좋았다는 기억에 남아있던 이곳은 이젠 빠이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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