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에 바질 씨를 심어서 키우기 시작하고 어느덕 해를 넘겼다.
그동안 간간히 사진 찍어논게 생각나서 간단히 정리해봤다.
씨가 많았는데 저렇게 거의다 싹이 올라왔다.
원래는 저정도 자나면 솎아주라고 나와있는데 나는 아까워서 다 나눠서 옮겨 심고 띄엄띄엄 구분해서 아래 사진과 같이 다시 심어줬다.
다이소에서 종이화분이랑 흙을 사서 나눠심었는데, 저 종이화분은 물을 한번 주면 젖어버리고 곰팡이가 쓸어서 못쓰겠더만,,
그래서 인터냇 서핑으로 찾아서 페트병을 잘라 화분으로 만들어서 더다시 나눠서 심어주고, 또 일부는 집 베란다에서 놀고있던 상추심던 파란화분에 심어줬다.
근데 참 신기한건 화분들도 경쟁을 해야 더 잘 자라는 것 같았다.
단독으로 심어진 것보다 한번에 2-3개씩을 같이 심은 것들이 발육이 더 좋았고, 그것보다 사이즈가 큼 파란화분에 심은 것들은 더 발육이 좋았다.
하나씩 심어진 것들이 발육환경은 훨씬 좋다고 생각했는데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니 참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위 사진은 10월에 찍은건데,
파란화분에 심은것들 중에 제일 키크게 자란 애들은 꽃도 피고 씨까지 생겨서 끼도 좀 수확했다.
바질 씨까지 수확한 이후론 영양분을 꽃이 다 가져가지 않게 봉우리만 생기면 잘라주었는데 정말 징하게 봉우리가 엄청 잘생긴다 ㅎㅎ
그리고 일정 높이 이상 바질 키가 커지면 줄기 위를 잘라줘야 양 옆으로도 거지그 나와서 풍성해진다. 안그러면 높은줄 모르고 위로맘 자라려고 한다;;
집에 남는 화분이 있어서 좀 이쁘게 자란 바질 중 하나를 옮겨심어줬다.
바질잎은 떼먹어도 금방 새순이 잘 돋아나서 식용으로 기르게에 좋은 식물 같다.
그동안 바질 잎으로 페스토도 엄청 많이 해먹고 샐러드도 먹고, 바징페스토 가격도 엄청 비싼데, 집에서 기를 바질 덕분에 식생활이 조금 풍요로웠던 것 같다. ㅎㅎ
하지맘, 해충피해를 잘 입는 것 같은데, 내 바질들도 많은 피해를 입었고 저렇게 많았는데 지금은 반정도로 줄었다.
그래도 아직 살아남은 가지들이 좀 있다.
아무래도 겨울이 되니 베란다에 있믄 바질들이 좀 힘들어 하는듯;;
여튼, 올해 3월 정도 되면 다시 씨를 좀 뿌려볼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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