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그레이하운드 야간버스를 타고 샌프란시스코 조금 아래에 위치한 세너제이에 도착했다.
한..새벽 6시쯤 도착한듯..
버스에 옷을 얇게 입고 타서 아주..감기걸리는 줄 알았다..-_-;
왠 밤에 에어컨을 그리도 틀어대는지...;; 석유값 싸다는거냐 뭐냐..ㅡ.ㅡ
새너제이는 실리콘벨리가 있는 곳이다.
실리콘벨리 안의 기업중 한곳을 가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차가 없기 때문에...
실리콘벨리로 가능 대중교통은 거의 전무하다...-_-; 아쉬움을 뒤로할 수밖에..;;
도시는 엄청 깨끗하고 조용하고 사람도 없었다.
여행객이 별로 오지 않는 곳인지.. 외국인들이 트렁크를 끌고다니는 우리를 신기하게 쳐다봤다;
여튼.. 패스트푸드점이라도 가서 요기를 할까 하고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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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너제이 주유소. 뒤로 보이는 것은 아파트다.
차를 끌고 다니지 않아거 기름값을 잘 보진 않았다..
2.3달러 정도면.. 우리나라돈으로 2500원 좀 넘겠네.. 단위가 뭔지는 몰겠지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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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너제이 지상전철(?) VTA라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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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처음 본 우리나라 라면,
빵이라도 살까 해서 들어간 조그만 슈퍼 뒷켠에 쌓아져 있었다.
요기서 2$짜리 프링글스 구매..; 우리나라나 가격이 별반 다르지 않음..;
결국 아침식사는 가까운 스타벅스에 들어가, 3.7달러인가 하는 큰 샐러드를 하나 사서
3명이서 나눠먹었는데..진짜 맛있고 적당히 공복을 없애준 웰빙스러운 아침식사였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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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노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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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버스정류장 락커에 짐을 맡기려 했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어째 락커가 죄다 망가져서..-_-;;
저 짐을 끌고 돌아다닐 수는 없지 않은가;;
다행히 박물관에 락커가 있다고 하고, 정류장에서 멀지 않아서 거기까지 끌고가다가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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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두번째 탐방지, 새너제이 기술혁신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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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학생들을 위한 과학캠프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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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직접 이것저것 햅기 위해선 저 칩이 들어간 띠를 손목에 차야 한다.
에버랜드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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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으로 봅슬레이를 체험할 수 있다는....안내 판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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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모니터에서 영어로 설명이 나온다.
장갑끼고 플라스틱 안경을 착용하고, 박테리아를 배양하는 실험을 직접 해볼 수 있다.
물론 설명은 모두 영어지만, 동영상으로도 나오고 간단한 문장들이라 별 어려움은 없었다.
이걸 하며 식품공학과 경은씨가 생각이 안날 수 없었지..ㅋㅋ 같이 왔으면 좋았을텐데..
이곳에서 만들어본 박테리아는 우측의 검은 박스에 넣어 배양을 하게 되는데
일주일 뒤인가.. 인터넷으로 자신이 만든 박테리아가 어떻게 배양되었는지 확인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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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360도로 스캔하여 종이에 프린트해볼 수 있는 기계다.
근데,, 결과물을 보면 콘헤드(Corn Head)로 나온다..-_-
기계가 위, 아래쪽은 제대로 인식을 못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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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쌓아 만들어논 유전자 고리(?)라고 하는거던가... 여튼 신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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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에 매달려 있는 잠수부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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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터치스크린 모니터가 있는데, 이름을 입력하면
기계가 저기 놓여진 나무주사위를 가져다가 이름 스펠링에 맞게 알아서 배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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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음향 관련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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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디스크를 분해해 놓았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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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은 모두 3개층이다. 1층이 일종의 로비,
위쪽엔 컴퓨터, 멀티미디어적인 것을 체험할 수 있게 해놓았고
지하엔 우주, 해양, 지질 관련한 것을 체험할 수 있게 해놓았다. 지하로 내려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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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로비 전경
기술혁신 박물관은 정말 체험형 박물관이다.
나같은 호기심 많은 애들한테 적합한 곳인듯...ㅋㅋ 이것저것 해볼 수 있으니..;
초등학생들이 오면 매우 교육적일듯 하다. 우리나라에도 이런게 많으면 좋을텐뎅..
근데 이곳에서 모자 잃어버렸다..-_-;
직원에게 찾으면 보관해달라고 했는데..결국은 못찾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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