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베스트병원 입원수속 후기

엄마가 뇌출혈로 입원하시게 되서, 이리저리 알아보다 입원하게 된 분당베스트병원 에 대한 후기를 남겨봅니다. 

대기자가 많다는 글도 있었는데.. 엄마의 경우 뇌출혈 발생후 7일 이내여서 그런지... 대형병원 퇴원 당일 전원할 수 있었다. 

연휴기간 중에 뇌출혈이 발생했고, 연휴가 끝나고 바로 다음날 퇴원을 하려고 했고, 퇴원 직후 전원을 희망했다. 
연휴기간 중이라  연락이 어려울거라 생각했으나 혹시나 하고 베스트병원에 연락하고 사정을 말하니, 담당자 전화번호를 알려줘서 연락을 했고 통화를 할 수 있었다. 사정을 이야기 하니 다음날 평일 오전에 연락을 다시 달라고 하더라. 
그날 퇴원하는 사람이 있어 입원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고, 입원수속을 밟으려면 4시반, 늦어도 5시까지는 와야한다고 했다.

베스트병원 외에 SRC 병원도 전원신청을 해서 연락을 받았었는데, 여긴 평일에 오후 2시까지만 입원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게 아니면 다음주 월요일에나 입원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우리는 당일 바로 입원을 희망했었고 강릉에서 분당으로 이동을 해야했기 때문에 오후2시는 불가능해서 베스트 병원으로 가는게 최선이었다. 

입원하기로 하고 나서, 입원에 필요한 물건들 목록을 간단히 문자로 전달받았다.

대형병원에서 차로 정확히 4시반쯤 병원에 도착했다. 
엄마가 그냥 걸어서 이동하기엔 위험해서, 병원에서 휠체어를 빌려서 주차장에 갖고와서 엄마를 앉혀서 다시 병원으로 올라감. 

입원수속을 하게되면, 입원안내서를 받고 이런저런 설명을 듣게된다. 

주치의로 배정받은 재활의학과 선생님을 만나서 상태에 대한 간단한 검사를 진행하고 병실로 이동하게 된다. 
병실로 이동하게 되면, 병실 내부로는 보호자가 들어갈 수 없게 되어있어서... 병실 입구 옆 공간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전달받는다. 
기본적으로 필요한걸 챙긴다고 했었는데...

치약/칫솔, 환자복 위에 걸칠 수 있는 것옷, 속옷, 양말, 휴대폰충전기, 삼푸/린스, 수건한장 정도였던 것 같은데...

더 필요한걸로 전달받은건, 바디워시, 실내화(슬리퍼 아님), 손가락 모양의 때밀이 2쌍, 세명용품을 담을 수 있는 대야 (중간사이즈?), 수건 5장, 양말 5켤레 같은 것들이었다. 그리고 평소에 처방받아서 먹고있던 약들 여분과 처방전. 

병원 건물 1층에 다이소가 있어서, 다이소에서 더 필요한 물건들을 구매해서 병실에 전달을 하고, 입원수속을 마무리하고 집에 돌아왔고, 이후에 평소에 엄마가 먹던 지병관련 약들을 챙겨서(한달치 이상) 다음날 면회갈때 가져가서 병동에 전달했다. 

그리고 입원실 내에 개인별로 TV가 있는데, 이게 스피커가 아니라 이어폰을 연결해야지만 소리를 들을 수 있댄다. 
병원에서 현금 2천원 주고 살수있다고 하는데.. 집에있던 3.5파이 이어폰을 갖다줬더니 줄이 짧다는 것이다. TV랑 연결해서 보려면 줄 길이가 길어야 했다..; 원무과 퇴근해서 살수도 없는데 자꾸 병원가서 사오라고 함...;; 

대충 입원수속에 대해선 이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