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 다이빙 용으로 쓰기 좋은 다이소 반코팅 장갑

다이빙을 시작한지 꽤 되었는데, 장갑을 사지는 않았었다.

근데 이번에 코론에 가면서 난파선 다이빙을 하게되었는데, 장갑이 있는게 안전하다고 해서 찾다가..
같이 투어다니는 동생이 다이소 장갑같은걸 쓴다고 해서..  사서 써봤는데 괜찮은 것 같아서 좀 적어봄. 

다이빙 장갑 검색해보면 네오프렌 재질로된 것들을 많이 파는데, 몇만원씩 하기도 하는데 굳이 장갑에 큰돈쓰지 않을 듯 해서.. 퇴근하다 다이소에 들러서 장갑들을좀 봤다.

G-Tool 이 새겨진 장갑들이 많이 있는데, 대부분 M/L 사이즈 2가지 밖에 없다. 여자는 M, 남자는 L 사면 될듯... 

코팅 장갑이라고 다이소에 종류별로 많이 있는데, 내가 고른건 손바닥 쪽이 (내 생각에? 내 감으로는) 다른 것들에 비해 좀 두꺼운 느낌이었고, 맨들맨들한 재질이 아니라 아래 사진처럼 울퉁불퉁하게 돌기같은게 있어서 미끄럼 방지도 같이 되는 재질이라 물솎에서 산호같은거 잡거나 했을때 덜 미끌거릴 것 같기도 해서 요걸로 샀다. 

 

물속에서 산호같은거 잘못 만지거나 하면 손에 독이 오르거나, 아니면 밧줄 같은거 잡다가 손이 쓸리거나 할 수도 있고 한데, 일단 기본적인 손보호는 잘 되는것 같다. 그리고 잘 마르는 재질이라 널어두면 거의 다음날엔 뽀송한 상태가 되어있음.  말려서 쓰다가 귀찮아서 그냥 장비 바스켓 안에 넣어두고 쓰긴 했다만...; 

일단 가격적으로 초초초 저렴하기 때문에... 2천원이었나 천원이었나...;; 
부담없이 사서 쓰다가 망가지면 그냥 새로 하나 사면 됨.. 단 얇아서 보온의 기능따윈 없으니.. 
국내 바다에서 쓸생각은 하지 말기를.... ㅋ 

난파선 안에있던 대포 만져보기

바다속 밧줄 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