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수족관 가는 걸 그렇게 좋아하는 건 아니었는데, 싱가폴에서 엄청난 사이즈의 대형 수조를 보고난 후엔 이런 대형 수조가 있는 수족관을 가는걸 좋아하게 된 것 같다.
3군데 대형수조 사이즈는 내생각엔 비슷비슷 한 것 같은데...
수족관의 전체적인 규모는 차이가 있겠지만 대형수조 사이즈 자체는 정확하게 규격을 모르겠지만 느낌상 거의 비슷했던 것 같다.
그냥 생각나서 옛날 사진 뒤져서 찾아봄...
싱가폴 씨 아쿠아리움 (S.E.A AQUARIUM) / 2013.12
2013년이라니 이젠 너무 옛날이 되버림..;; 지금은 수조 안에 물고기 구성이 좀 달라졌을라나...;;
당시엔 이런 대형 아쿠라이룸은 처음 가보는 거라, 시각적 충격이 대단했다.
위쪽에 가만히 앉아서 수조만 바라보는데 마음에 평온이 찾아오고 힐링이 된다는 것을 처음 느껴봄...
한동안 앉아서 멍때렸던 기억이 있다.
지금 사진으로 보니, 사람에 가려서 잘 안보이는데 왼쪽 하단에 대형가오리가 2마리가 더 있다. 저게 만타인지 잘 모르겠지만... 싱가폴 씨 아쿠아리움은 별 기대없이 갔는데 너무 좋았던 곳으로 기억한다.
저런델 처음가봐서 당시에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다만...;; 당시엔 세계 3대 아쿠아리움이라고 해서 가봤던 것 같음..
근데 저 대형수조 아니어도 전체적으로 가오리 자체가 엄청나게 많은 수족관이다..
이동 통로의 여러 군데에서 물고기들을 볼 수 있게 해놔서 지금 생각해도 꽤 구성이 괜찮았다.
일본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 / 2014.6
여긴 사진을 다시봐도 진짜 저 고래상어 비쥬얼이 압도적임.. 그리고 만타일 것 같은데 대왕가오리 사이즈도 싱가폴에 있는것 보다 더 커보인다. 진짜 저 고래상어 너무 이뻐서 우와 우와만 몇번을 했었는지 모르겠다.
당시만 해도 다이빙을 안하던 시절이라, 물고기 종류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지금 보니 꽤 다양한 어종이 수조이 있는 것 같다. 고래상어 말고도 다른 종류의 상어도 보이고... 고래상어 때문인가,, 사진이 젤 많네...;
근데 오키나와 가면 일단 여긴 무조건 가야된다.. 고래상어가 있으니깐..!!
근데 고래상어가 멋지긴 한데, 저렇게 큰데 수족관에만 있으니 얼마나 답답할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지금 보니깐 더 미안해지네,,, 고래상어가 진짜 얼마나 속도가 빠른데... 바다를 얼마나 빠르게 순식간에 이동하는 동물인데 저 공간 안에서 진짜 미쳐버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ㅠㅠ
필리핀 오슬롭 같은 데서 고래상어 밥주는것도 너무 인위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래 사진을 보면 그건 진짜 양반이란 게 느껴진다... 하아...
제주 아쿠아플라넷 / 2020.10
제주도 아쿠아리움도 싱가폴이나 일본에 뒤지지 않게 잘 만들었다.
원래 고래상어도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없어서 넘 아쉽지만,,, 그래도 재들은 바다에서 사는게 제일 행복할테니.. ㅠㅠ
잭피쉬가 있고,, 가오리도 3가지 종류인가 있었던 것 같다. 상어도 고래상어만한 사이즈는 아니어도 꽤 큰 종류로 2가지인가 있었다. 대형수조 옆에 써있었는데 따로 사진을 찍지를 않았네..;;
그래도 제주 아쿠아플라넷의 최대 장점은 저 수조 안에 직접 들어가서 물고기를 볼 수 있다는 것..!
직접 보는 것 만큼의 감동은 없다.. ㅎㅎ
처음 갔을 때 체험다이빙 때문에 시간맞추느라 좀 더 여유있게 보질 못해서 다음에 기회되면 다시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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