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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끄적거리기

by sshongs 2017. 1. 16.
신년이 됐는데 별 생각도 없이 시간이 흐르고 있다.

아직 새해의 다짐 같은거 생각도 못했다.
서른일곱의 시작이 그렇게 지나가는 듯 하여 잠깐 끄적여본다.

작년에 드디어 관심만 갖고 있다 배우기 시작한 것들이 있는데,,

첫번째, 서핑의 매력에 빠져 연말에 발리까지 다녀오게 되었다.바다 위에 찰찰(?) 소리와 함께 보드로 물위를 스치는 그 느낌은 정말 너무 좋다. 물위에 가만히 떠있기만 해도 앉아있기만 해도 너무 좋더라.

두번째,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하고 나와 잘 맞는 선생님을 만나서 정말 잼있게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즐거움을 알게됬다.

올해 중국인 선생님이 중국으로 돌아가게 되어 앞으로 어떤 새로운 선생님과 함께할지 나와의 케미가 좋아야 할텐데 조금 걱정스럽다. 계속 중국어는 공부하고 싶어졌는데,, 나와 잘 맞는 선생님이 오길,,
그리고 내 중국어 선생님 보러 올해 정저우에 가야겠다고 생각해본다. 
나의 20대 중국인 버전 같다고 느낀,, 나와 성격이 도플갱어급 싱크로율을 갖는 울 쌤 ㅎㅎ

세번째, 말로만 듣던 동창회란 것에 나가보기 시작했는데 잼있다. 동문, 선배, 후배란 단어는 나에게 언제나 익숙하지 않은 단어들이었는데 정작 대학생 때 못해본 걸 늙어서 해본다; 
청년 동문회란것이 마침 작년에 생기다니, 나에게 럭키한 일이었다.


작년 상반기에 맘고생한 것이 액땜이 된건지 하반기는 바쁘고 즐겁게 보냈던 것 같다.


26정도부터 35살까지 한해를 생각할때 너무 힘들고 지치고 그러기만 했던 것 같다. 한해, 한해마다 뭔가 하긴 했지만 항상 연말엔 힘들었다고 생각한 게 거진 대부분이었던 것 같은데 작년엔 그렇지 않았다는 생각의 비율이 좀 더 높다.

다행인건지,, 잘 모르겠다만,,,

올 해엔, 또 어떤 새로운 일들이 나에게 생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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