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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기저기/마드리드,바르셀,모스크바.2015

모스크바 트랜짓(transit) 하기1

by sshongs 2015. 9. 20.


이번에 스페인 가면서 러시아항공 이용하면서 모스크바를 경유하는 지라,, 모스크바에서 트랜짓을 하기로 했다. 

그래서 비행기 티켓 예매할 때 일부러 경유시간이 제일 긴걸로 골랐는데,,


모스크바에 새벽 5시반 쯤 도착해서,, 저녁 8시 55분에 인천으로 출발하는 경로였다. 



바르셀로나에서 모스크바에 새벽에 도착해서.. 일단 시내로 나가야 하니깐... 환승은 아니고,,,

안내에 있는 러시아 언니한테 물어보니 그냥 일반 국내 입국심사하는 곳으로 나가면 된댄다..


그래서 입국심사하는 곳에 줄을 서서 심사를 하는데,,

다시 모스크바에서 인천으로 가는 티켓을 보여줬더니 나보고 자꾸 국제환승하는 곳으로 가라는거다.. -_-;;

친절히 부스에서 나와 나에게 비행기 환승하러 가는 방향까지 설명해주며,,;;



아래와 같이.. "Passport Control" 이라고 써진데 줄서면 됨... 

사람이 없으면 오른쪽 X표시에서 처럼 문을 닫아버리고 나가버림.. -_-;; 




결국 다시 아까 그 안내의 러시아 언니에게 이야기했더니,, 

티켓을 보여주지 말고 그냥 여권만 보여주고 나가면 된다는거다..;; 

(순간 여행 전에 인터넷으로 찾아볼 때 비슷한 걸 읽었던 기억이 나는 듯 했다.. 젠장,,, 왜 기억을 못했지..-_-?)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동안 우리 뱅기에서 내린 모든 사람이 공항 밖으로 나가고..;;

줄서고 왔다갔닫 다시 줄서는데... 한시간 날라감..;; OTL


게다가 다시 입국심사하는데, 

심사하는 러시아 언니가 나보고 어디서 왔냐고 물어서 바르세로나에서 왔다고 했더니,,, 

뚱한 얼굴로 여권을 보더니 뭐가 없는지... 비행기 티켓을 보여달라고 해서 보여주고,,

난 오늘 오후에 다시 여길 뜰꺼다 했더니 뭘 조회해보더니...  

도장을 찍어주더만... 제길슨... -_-;; ㅎㅎ  뭐가 이렇게 어려워... ㅋ (베이징은 한방에 패스했는데.. ㅠㅠ)



그렇게 어렵게(?) 모스크바 입국에 성공하여,, 

출국 전에 급하게 시내로 가는 법을 찾아서 스크린샷 저장해놨던걸 꺼내서

Aero Expresss 란 시내까지 가는 기차를 타러 고고싱,, 


근데,, 이 시내로 가는 기차라는 것이.. 통상 내가 입국한 곳에서 보통 이동해서 타게 되어있는데,,

모스크바에선 3층으로 다시 올라가서 이동해야 하는 것이었다...;;

그나마 공항 직원들은 친절하여,, 여차저차... 어렵게 3층으로 올라갔는데...


Aero Express 란 것을 타려면 겁나 걸어가야 했던 것이다... (내 생각 이상으로...;;)

순간,,, 내 머리속으론 시내에서 다시 공항올때 시간계산을 마구 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시내를 둘러 볼 시간이 모자를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함께.... 


시내를 나갈 땐 약간의 멘붕이 와서 사진찍을 정신이 없었는데,, 아래는 공항으로 돌아오면서 찍은 사진,,,

공항 터미널과, Aero Express 를 타는 기차역까진 이런 긴 에스컬레이터를 2개 이상인가... 지나가야 함... 





사진에서 건너편이 공항 쪽이다.. 아예 건물이 다르다.. 




여튼.. 열심히 한참을 가면 Aere Express 티켓을 끊을 수 있고,,, 

왕복 940 루불이고.. 자판기에서 영어가 되니깐,,, 신용카드로 결제,,,~


기차 출발하는 곳 바로 근처에 스타벅스가 있으니,,, 여기서 무료 와이파이도 쓸 수 있다. 


여튼.. 그렇게 기차를 타면, 시내까지는 40분 정도 걸리는듯... 


기차엔 사람은 별로 없어서 편안하게 갈 수 있었지만,,, 

난 이미 새벽의 입국과 머나먼 에어로 익스프레스를 타기위한 공항 삽질로 겁나 피곤해 있었고,,

내가 모스크바 시내를 과연 잘 구경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에 열심히 머리를 굴릴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난 루블 환전따윈 하지 않았기 때문에,, 환전을 어디서 해야할지, 그리고 시내로 가서 붉은광장까지 이동하려면 지하철을 타야 하는데 과연 잘 갈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으로 골치가 아파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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