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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저자 : 공지영 소설이 나오고 영화도 개봉한 지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이제서야 책을 읽었다. 공지영 소설은 고등학생 때 학교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던 '고등어'가 처음이었는데.. 오랫만에 공지영 소설을 다시 읽었다. 왠지.. 요즘엔 그냥 소설이 땡긴다. 이런 저런 조금은 딱딱한 책들은 좀 나중에 읽기로 하고... 오늘 출근하면서 '우행시'를 가방에 쑤셔넣었다. 그리고 회사로 가기 위한 9414 버스 안에서.. 사람 한가득인 버스에 서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역시나.. 술술.. 잘 읽혀나가는 것이,, 소설은 읽기가 참 덜 부담스럽고 좋다. 참 신기한건.. 출근하는 버스에서 4-50분을 서있으면서 중심잡다 보면 내릴 때 다리가 다 휘청거릴 거 같은데.. 책을 재미있게 읽으면서 오면 그렇게 힘들지 않다는.. 2007. 3. 8.
11분 파울로 코엘료 http://www.paulocoelho.com/ 오랫만에 읽은 소설이다.. 회사를 옮기면서, 출퇴근 시간이 길어진 관계로... 버스안에서 읽기 시작한 책. 버스에서 책을 읽는 것은.. 가끔 토나오는 일이기도 하지만,, 책 읽기에 굉장히 좋은 기회인 듯.. 우선,, '연금술사'를 잼있게 본 관계로.. 한동안 서점 제일 잘보이는 자리에 위치해 있던 것이 생각나서 읽게된 책이다. 제목인 '11분'이 어떤 의미일까 굉장히 궁금했는데... 대략 내 생각과는 전혀다른... 의미였다..; 인생을 결정짓게 되거나.. 큰 전환점을 주는 시간이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사실 책 속에서의 '11분'은 성행위의 평균 지속시간을 의미한다. 소설은 기본적으로 브라질 출신 창녀 '마리아'의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전.. 2007. 2. 13.
호텔 선인장 에쿠니 가오리 회사 동료였던 언니가 이사가며 선물로 준 책. 중간중간 그림이 많고 하여, 금방 읽었다. 원래.. 소설책은 잘 안읽는 편인데.. 기대했던 것보다 느낌은 좋은 책이었던 듯 싶다. 잘 모르던 사람들끼리 만나 관계를 만들고, 그 속에서 서로를 인정해주고.. 생각해주고.. 모자, 오이, 2 세사람(?)이 함께 사는 아파트 '호텔 선인장'에서의 일상 이야기를 담고 있다. 끊임없이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만들어 가야 하는 세상 속에서.. 변함없는 믿음으로 채울 수 있는 관계란 참 소중한 듯 싶다. 언제 봐도, 어제 본 것 처럼.. 나를 이해해 줄 수 있는 친구들을 생각하게 해주었다. 갠적으로 책 속의 삽화의 느낌이 맘에 든다. 호텔 선인장의 구석구석을 보여주는 듯한 따뜻하고 온화한 느낌의 그림들이 책.. 2006. 11. 21.
연인 서태후 저자 : 펄 벅 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펄벅'의 작품. 이미지 출처 :http://blog.naver.com/90clsrnemf/20014485727 그림으로 그려진 서태후의 붉은 겉 껍데기를 벋기고 나면.. 고동색의 약간은 백과사전틱한 엄한 분위기 삘이 나는 책이 된다..; 730쪽이나 되서 읽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읽는 동안 여러 생각을 하게 했던 책인듯 싶다. '측천무후'를 읽고 나서 '서태후'에게도 관심이 생겨, 관련 책들을 찾아 보았는데, 서태후가 역사적으로 매우 유명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책을 검색해보면 그녀에 대한 책이 많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여자가 그려진 표지가 별로 맘에 안들었지만..;;) 그나마 젤 유명한 작가가 쓴 소설이 였다. 그래서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나 할까... 2005. 9. 25.
조선 왕 독살 사건 저자 : 이덕일 이란 제목에 호기심이 생겨서 읽은 책인데, 알고 보니 나름대로 베스트셀러다; 총 27명의 왕이 통치를 했던 5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조선 왕조에서 독살설 논란이 일었던 8명의 「인종·선조·소현세자·효종·현종·경종·정조·고종」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저자 '이덕일'은 단순히 어떤 독살 논란이 있었다는 사실 외에, 자신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그들이 죽지 않았더라면'의 가정 하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들의 죽음과 당시의 시대상에 대한 뚜렷한 주관을 펼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책을 읽는 동안 그의 의견에 공감하기도 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이야기들 때문에 옛 조선 왕조에서 개혁군주로서 조선의 역사를 바꿨을지도 모를 역사속의 인물들을 상상하는 재미가 쏠쏠했던 것 같다. 신과 같.. 2005. 9. 20.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난 원래 다른 사람의 여행기는 잘 읽지 않는 편인데, 이 책은 한비야씨가 중국에 어학연수를 위해 1년정도 체류하면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묶어논 책이란 점이 잼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 중국과 중국어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읽으면서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었다. 저자 : 한비야 한비야씨가 지금까지 써온 책들 중에선 이게 처음 읽는 것인데, 최근에 나온 책이면서, 중국어 학습과 중국에 대한 가벼운 이해에 도움이 되는 지라 학교에서 권장하는 도서인가 보다. '한비야'로 검색을 해보니 추천어로 바로 뜬다.;; 독후감, 감상문 써오는게 숙제로 나오는 듯..-_-; 마흔이 넘는 나이에 중국에 가서 젊은 학생들과 함께 공부해온 그녀의 경험담들을 읽고 있자니, 역시 '마음'이 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일을 하는.. 2005. 9. 1.
나의 책 선택법 난 어린시절부터 글씨가 많은 책과는 거리가 멀었다. 집에 있는 책들은 거의 과학이나 위인들을 소재로 한 만화 전집들이었고, 백과사전은 물론이고 한국 or 서양 소설 전집 등은 거의 없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글씨들만 깨알같이 적힌 것만 보면 몸에서 거부반응을 일으킨다고 할까.. 이런 내가 최근에 독서에 재미를 좀 붙였다. (학교까지 죄다 졸업한 마당에 말이지;) 회사까지 지하철을 타고가는 시간동안 보게 된 것이 이류를 만들어 준 듯. 이토록, 책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부족한 나의 책 선택법. (중점적으로 보는 내용보다는 선정 과정을 중심으로 기술 순서대로 다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대체적으로 주로 사용하는 방법을 정리한 것이다.) -1- 후보 선정 1.베스트셀러가 뭔지 확인한다. http://.. 2005.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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