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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로마인 이야기

by sshongs 2008.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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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가 인기가 있었던 터라, 언제한번 보려고 했었는데.. 일단 15권이나 되니 좀 부담되잖아..
그래서 기존 시리즈의 총정리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또 하나의 로마인 이야기'를 선택했다.

어찌보면 좀 생소한 "로마인"에 대한 이야기인데,,
전체적인 느낌은 "고대 로마"란 국가에 대한 작가의 주관이 개입된 '개론'을 가볍게 읽는 느낌(?) 이랄까..

사실, 별 생각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왠걸.. 이 책 잼있다.

꽤나 실용적이면서도, 합리적이었던 고대 로마인들의 생각이나 행동들이 굉장히 대단하다 생각이 되었고, 특히 나 스스로가 감성적이기 보다는 현실적, 실용을 따지는 편이라 그런지, 고대 로마인의 선택들이 꽤나 나의 사상과 부합된 면들도 많았었고 말이다.. ㅎㅎ

 

우리가 '벤허' 같은 영화에서만 봐도, 로마인들이 아주 모옷~된 놈들로 나오고 있고,
결정적으로 '예수'를 십자가에 못받은 사건 등등으로 인해 '로마'인들에 대한 안좋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은데
그런 덕분에서 인지 실질적으로 '로마'란 나라가 과소평가되는 면이 없잖아 있지 않나 싶다.

영토를 확대한답시고 치고받던 그 옜날, 지중해의 대부분을 통치하면서 1000년이 넘게
하나의 국가를 지속했다는 것은 어디로 보다 대단하잖아.. ㅋ

나중에,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도 사서 읽어봐야 겠다.

 

" 자신이 소지한 카드가 무엇인지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그 중에서 현재도 통용되는 것과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 것을 분류한다. 그리고 지금도 통용되는 카드를 조합해 최대의 효과를 노린다. 나는 이것이 확실히 재구축의 의미의 진정한 구조 조정이라고 생각한다. 로마 사람들은 그 점에 관해서도 달인이었다.

시스템이 나빠 문제가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시스템의 운영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다. 시스템과 외부와의 조화가 나빠졌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낡은 통치 시스템을 전부 부정해 버리면 오히려 문제의 본질을 알 수 없게 된다. 중요한 것은 우선 자신들이 놓여 있는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한 다음, 현재 시스템의 어느 부분이 현상에 적합하지 않게 되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그렇게 해 나가는 중에 비로소 '버려야 할 카드'와 '남겨야 할 카드'를 찾아낼 수 있다고 본다. "  - 또 하나의 로마인 이야기 中 -

 

로마인 이야기 1
시오노 나나미 저/김석희 역
또 하나의 로마인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 저/한성례 역
로마인 이야기 1-15권 세트
시오노 나나미 저/김석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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